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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손씻기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2020.1.29/뉴스1
전염성이 강한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0~6세 영유아 사이에서 급격한 확산세를 보여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7주 동안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15.2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0~6세 영유아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32주에 11.8명을 기록한 후 33주에 9.6명으로 감소한 뒤 34주에 12명, 35주에 13.1명, 36주에 14.7명, 37주에 15.2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0~6세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성각결막염의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37주에 의료기관을 찾은 0~6세 영유아는 1000명당 66.6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배나 많은 수치다.
환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33주에 39.3명에서 34주에 59.6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뒤 36주에 52.1명으로 감소하는 듯했지만, 37주에 다시 66.6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7~19세 연령대의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분율은 31.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세 이상은 11.7명으로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매우 높은 전염성을 가진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한쪽 눈에 감염되면 2~7일 안에 다른 눈에도 감염될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충혈, 눈곱, 이물감, 눈물 흘림,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이 있다. 심한 경우 시력 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유행성각결막염의 확산에 대한 경고를 발령하였으며,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의 빠른 확산에 대해 보호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0~6세 영유아의 유행성각결막염 발생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고,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는 질병이다. 이에 보호자들은 적절한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유행성각결막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 및 손씻기 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