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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규제완화로 성장한 첨단지식산업단지

G밸리, 규제완화로 성장한 첨단지식산업단지
출처 : 뉴시스

G밸리, 연간 생산액 14조원…규제완화·업종 고도화로 성장

서울시는 G밸리의 연간 입주기업 생산액이 14조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G밸리’는 구로구와 금천구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 정식 명칭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이다.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로 구성돼 있다.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옛 구로공단)가 G밸리로 변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밸리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0.3%를 차지하지만 단위면적당 생산액 평균의 6.7배를 차지하고, 지식산업센터 158개가 밀집돼 있다.

G밸리는 2020년 대비 고용은 4.5배, 입주업체는 18배, 생산은 2.8배, 수출은 1.8배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에는 규제완화와 업종 고도화의 집적화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G밸리의 성장 요인

1990년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구조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G밸리는 정보통신기술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탈바꿈했다. 이를 통해 G밸리에는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하였다. 그 중에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넷마블과 컴투스, 세계 극세사 섬유 점유율 1위인 웰크론, 차량용 카메라 모듈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엠씨넥스, 오스템 임플란트, 에듀윌 등이 있다.

G밸리의 근무 및 정주여건 개선

서울시는 G밸리 일대의 근무,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가리봉동 일대는 재개발사업으로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디지털3단지~두산길간 지하차도 건설과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 공간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G밸리는 사물인터넷(IoT)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4차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G밸리 창업복지센터내에 직장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며 기업 및 종사자 지원시설, 녹지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G밸리의 미래 전망

G밸리는 규제완화와 업종 고도화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을 육성하고 성장해왔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첨단지식산업단지로 변화한 것처럼 G밸리 일대에도 기업지원,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여 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G밸리는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에 변화에 맞춰 우리나라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을 육성하며 성장해왔다”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규제완화 및 업종 고도화 등을 통해 첨단지식산업단지로 탈바꿈했던 것처럼 G밸리 일대에 기업지원, 정주여건 개선을 집중해 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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