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하락, 美 금융긴축·중국 부동산 우려에 반응

홍콩 증시, 미국 금융 긴축과 중국 부동산 우려로 하락 마감

홍콩 증시는 미국 금융 긴축 장기화와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36%(238.84포인트) 하락한 17,373.03으로 마감했습니다.

H지수 1.31% 하락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H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79.28포인트) 하락한 5,990.5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부터 거래가 중단된 중국 기업 헝다그룹의 자회사 두 곳을 둘러싼 우려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기술주 1.45% 하락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항셍기술지수는 1.45%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미국 금융 긴축 및 중국 부동산 불확실성의 영향을 반영한 것입니다.

부동산 주가 회복 실패

헝다그룹 계열사 2곳의 거래 정지를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주는 좀처럼 강세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비구이저우와이위안, 룽펑그룹, 슈이후이HD, 아오웨이안 등의 기업은 각각 2.2%, 2.9%, 11.1%, 7.3%의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항공 및 여행 주식도 영향을 받다

시장의 부정적인 분위기는 항공 및 여행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난팡항공, 궈타이항공, 중국국제항공, 인기 여행 사이트인 트립닷컴의 주가는 모두 1.5%에서 2.9%까지 하락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주식 하락세

마카오 카지노 주식도 하락세를 보였는데, 상속인 엔터테인먼트, 진샤 차이나, 온라인 제약회사 징동 건강이 각각 5.7%, 4.8%, 4.0% 하락했습니다.

기술주와 이커머스 주식, 엇갈린 성과

기술 관련 종목은 룽창그룹, 메이퇀뎬핑, 왕이, 샤오미, 징동닷컴, 알리바바, 차이나모바일, 텅셩이 모두 0.4%~2.0%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결과입니다.

해운주, 회복세를 보이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해운주는 회복세를 보였다. 중웨이해운, 동팡해외국제, 하이펑국제, 중웨이해운 모두 1.3%~2.6%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홍콩 증시는 미국 금융 긴축과 중국 부동산 불안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매도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일부 업종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른 업종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요인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