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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뉴욕에 모여 여동생 메리안 트럼프 배리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파크 애비뉴에 있는 로욜라 성 이그나티우스 교회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전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트럼프의 자녀인 도널드 주니어, 에릭, 이방카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하여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퇴임 판사이자 전 미국 검사보였던 매리앤 트럼프 배리가 11월 13일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2019년 4월 은퇴하기 전에는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재직했습니다. 그녀의 장례식은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열렸으며, 트럼프와 그의 가족은 교회 밖에서 배리의 관을 실은 영구차를 맞이하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뉴욕 대주교 티모시 돌란 추기경이 장례식을 집전하며 배리의 시신에 축복을 내렸습니다.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 부활절 주일 미사를 집전하기도 한 돌란 추기경은 뉴욕시 종교계의 저명한 인사입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는 공공 정책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동생을 “매우 존경받는 판사”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배리가 트럼프를 비판하는 비밀 오디오 녹음이 공개되자 그는 그 내용에 관심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매리앤 트럼프 배리의 사망은 대통령의 남동생인 로버트 트럼프가 사망한 직후에 일어났다. 워싱턴포스트는 2020년 8월 15일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로버트 트럼프의 비공개 추모식이 끝난 다음 날 비밀 오디오 녹음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법조인 시절 배리는 연방 검사로 일하다가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뉴저지 연방지방법원 판사로 지명되었습니다. 1999년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미국 제3순회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되었습니다.
트럼프 가족의 메리안 트럼프 배리 장례식 참석은 폭스 뉴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서 보도했습니다. 장례식은 사랑하는 여동생과 이모에게 작별을 고하는 가족에게 가슴 아픈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가족이 개인적인 슬픔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메리안 트럼프 배리의 사법 경력과 가족 내에서 그녀가 남긴 유산은 분명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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