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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이달의 역사인물로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의 故 이영수 선생(1929~2017)을 선정했다. 이영수 선생은 1954년에 악기제작 일을 시작한 후, 전승활동과 노력을 통해 1991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2013년에는 명예보유자가 되었다. 이영수 선생은 악기장의 전통 계승과 보급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며, 현재는 아들인 이동윤 씨가 악기장 전승교육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수 선생은 1929년 정읍시 옹동면에서 태어났다. 조선시대 마지막 악공인 김붕기 선생을 알게 되면서 1954년에 악기제작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인천에 공방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 이영수 선생은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고등학교의 전속 악공으로서 악기를 제작하고 수리했다.
이영수 선생은 1979년에 전승공예대전에 향비파를 출품해 입선하고, 1984년에는 거문고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전승활동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1991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았고, 2013년에는 명예보유자가 되었다.
이영수 선생은 명예보유자로 인정되기 전까지 악기장의 전통 계승과 보급에 평생을 헌신했다. 이학수 시장은 “평생을 악기를 고치고 만들며 살아온 故이영수 명예보유자가 정읍의 높은 문화적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역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역 곳곳에 숨겨진 역사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이달의 역사인물 선정을 통해 역사적인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악기장은 전통악기를 만드는 공예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하며, 이영수 선생의 평생을 헌신한 노력은 정읍시의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