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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 영화 흥행, 군인들의 생각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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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겨레

영화 ‘서울의 봄’, 600만 관객 돌파하며 12.12 군사반란에 대한 관심 불러일으켜

1979년 신군부 정권이 주도한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영화의 성공으로 12.12 반란 당시 반란군과 진압군 모두의 삶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를 둘러싼 논란

2년 전 서거하기 전까지 서울 연희동 자택에 거주했던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가 경기도 파주 안장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로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장례를 둘러싼 논란으로 그의 과거 12.12 군사반란 연루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과거 발언 재조명

12.12 군사반란을 ‘나라를 구하기 위한 시도’라고 표현한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의 과거 발언이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 발언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처럼 탐욕에 사로잡힌 집단과 연관되는 것을 우려하는 일부 군 인사들의 우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군대 내 사고방식의 변화

군 고위 장교들 사이에 만연해 있던 우월의식은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 이후 군 생활을 시작한 지휘관들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12.12 반란과 ‘하나회’라는 비밀 조직에 연루된 군 인사들은 주로 1950년대에 사관학교에 입학해 1960~1970년대에 복무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1993년 문민정부가 집권한 이후 하나회는 군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12.12 반란에 대한 재판과 처벌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 운동, 비자금 조성 등과 관련된 재판으로 야전 지휘관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들이 처벌을 받았다. 군부는 반란 당시 명령을 수행한 사람들도 결국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란 중 알려지지 않은 죽음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12.12 군사반란 당시 두 군인의 죽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국방경비사령부 소속 정선엽 상병과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박윤관 일병은 항쟁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잃은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이들의 이름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경계와 감독

야전 지휘관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현재 군대 내 비밀조직의 존재는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두환이 주도한 쿠데타의 밑거름이 된 군 정보기관은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1990년 정치, 노동, 종교 단체를 감시하는 등 여론을 감시하고 조작하는 데 관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기무사의 활동은 2016년 박근혜-최순실 스캔들 당시 불법 계엄령 문건 작성으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책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반란의 과정과 진압군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편에서 ‘생일파티’라는 미공개 작전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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