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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문화유산 환수, 10배 증가! 역사적 가치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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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해외 문화유산 회수율 10배 증가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 건수가 전년 대비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총 1083점, 1550점의 문화유산이 환수에 성공했다.

문화재청은 현재 약 23만 점의 문화유산이 국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수집, 복권기금 긴급 구매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환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 환수 문화유산

올해 환수된 대표적인 문화유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동여지도’ 지도
  • ‘묘법연화경 권6(고려 시대)’
  • ‘고려 나전국화능행무의상자’ 상자

지난 3월에 수습된 ‘대동여지도’는 기존 지도의 내용을 보완하고 보강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조선 시대 지리학자 김정호가 제작한 것으로, 한반도를 보다 포괄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묘법연화경 권6(고려 시대)’도 수습되었습니다. 이 불교 문화유산은 한지에 금과 은으로 먹으로 채색한 것으로, 약 700년 동안 잘 보존된 상태입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유물은 7월에 수습된 ‘고려 나전국화능엄경상자’ 상자입니다. 고려 상감칠기 중 보기 드문 사례로, 약 8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예술적 가치와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기부와 협력의 노력

복구 노력과 더불어 해외 수집가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문화유산도 다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기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화’ 및 ‘전적류’ 그림과 민터 부부가 수집한 사진 자료, 총 1075점, 1516점
  • ‘백자청화정부인양주조씨묘지’ 마크 피터슨 교수 기증

1969년부터 1975년까지 주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했던 민터 부부가 기증한 자료는 한국 현대사와 지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료들은 현재 국립중앙도서관과 부산박물관에 각각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크 피터슨 교수가 기증한 ‘백자청화정 부인 양주조씨 묘지’는 한국 최초의 주미공사 박정양의 부인인 양주조씨의 묘지다. 이번 묘지 복원은 해외 재단의 협력과 후손들의 자발적인 기증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보존 및 향후 계획

문화재청은 국외문화유산의 보존과 미래세대 전승을 위해 국외소재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외 소재 재단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행정-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국외문화유산의 발굴과 환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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