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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5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시내 곳곳에서 성탄예배와 미사로 예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8년 만에 찾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하늘에서는 눈송이가 우아하게 내려와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서울 도심 거리는 성탄 장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됐고, 교회는 예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신도들로 가득 찼습니다. 영등포에 위치한 여의도감리교회에는 성탄예배를 드리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참석자들은 아름답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품을 보며 감탄했고, 밖에는 소복이 내린 눈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따뜻한 겨울옷을 입은 어린아이부터 손을 꼭 잡은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고 다가오는 한 해를 위한 다짐을 했습니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 채웠고, 하늘도 함께 축하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축하 행사 중 성도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일상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도들은 친절과 연민으로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예배는 이타적인 봉사의 중요성과 사랑의 힘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70대 여성 최영예 씨는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해에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을 가슴에 품고 다른 사람들에게 두 손을 내밀어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양천구의 한 60대 남성은 “봉사활동을 통해 겸손하게 남을 섬기고 사랑을 나누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시계가 오전 11시를 가리키자 성탄축하예배가 시작됐다. 교인들이 부르는 찬송가가 교회에 울려 퍼졌고, 모두가 합심해 두 손을 맞잡고 기도에 동참했습니다. 여의도 감리교회는 58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하며, 지역사회의 뿌리 깊은 신앙과 헌신을 보여줬습니다.
서울과 그 주변 지역은 8년 만에 대망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경험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눈은 하루 종일 이어져 서울을 온통 하얗게 덮었습니다. 보기 드문 이 현상은 서울 시민들의 마음에 기쁨을 선사하며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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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에 따르면 서울에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것은 지난 30년 동안 9번째에 불과했습니다. 2015년이 마지막이었기에 올해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서울 시민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서울에서 열린 성탄절 예배와 미사는 사랑과 기쁨, 화합의 정신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신도들은 눈 덮인 풍경 속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그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다른 이들에게 사랑과 연민을 베풀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축제에 마법 같은 분위기를 더하며 서울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