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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보수정당 대표가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직 사퇴와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전 대표는 “보수 정당 내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총선 전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총선 전 복당 시나리오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가칭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설립 신고서를 제출하며 신당 창당 절차의 공식 시작을 알렸다.
서울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리는 선대위원장 등의 직책 수락 여부에 대해 “그런 역할을 맡을 생각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는 앞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세 차례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준석 후보는 보수당 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동훈 후보와 경쟁 관계에 있음을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인데도 일부에서는 상대방의 최악을 상정하고 적대와 대결의 방향으로 국민을 이끌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대선이 끝난 지 2년이 지났는데도 극단주의자와 선동가의 언어가 판을 쳐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검찰이 주도하는 진영이 시대적 과제를 놓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현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신당에서는 여당이 직면한 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표가 떨어지는 이야기를 당당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3의 정치세력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제3지대 정치세력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준석 의원은 12년 전 정계에 입문한 날을 사퇴의 날로 정했다.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탈당한 데 이어 두 번째 보수 정당 탈당이다. 2021년 6월에는 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끝에 물러났습니다.
이준석 의원의 사퇴와 신당 창당 소식은 다가오는 총선을 준비하는 한국 정치 지형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지난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의원의 행보와 발언이 향후 몇 달간 정치 담론을 형성할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