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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메디치상 수상으로 한국문학의 세계적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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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2023 출판계 결산] K-문학 해외진출 본격화…전자책 유출 등 악재도

한강 작가의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을 필두로 올해 ‘K-문학’의 세계 진출이 본격화됐다. 올 한해 출판계는 매출 하락과 전자책 유출 사태 등 여러 악재를 겪었지만 권위 있는 해외문학상을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르는 일이 크게 늘면서 세계 출판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한국 최초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은 올해 한국문학의 가장 큰 성취다. 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한강 작가는 지난 11월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한국인 최초로 포르투갈 작가 리디아 호르헤과 외국문학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다.

한국문학작품의 세계적 인지도와 영향력 상승

한국문학번역원은 “2016년 한강 작가의 아시아 최초 부커상 수상 이후 약 7년이 지난 지금, 한국문학 작가·작품의 국제적 인지도, 영향력은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남조, 밀란 쿤데라 별세…국내외 문학계 큰 별 지다

지난 10월에는 ‘사랑의 시인’으로 불리던 김남조 시인이 96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잘 알려진 체코계 프랑스 작가 밀란 쿤데라도 올해 7월 세상을 떠났다.

전자책 불법유출 사태, 알라딘-한국출판인회의 극적으로 합의

지난 5월 발생한 ‘전자책 불법유출 사태’는 출판계와 서점가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한국출판인회의는 ‘전자책 공급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전면전에 나섰고 지난 7일 알라딘이 피해 출판사에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상호 합의했다.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 4년 만에 판결 나왔지만 항소에 원점으로

4년 만에 결론이 난 ‘검정고무신’ 저작권 소송은 캐릭터 업체·출판사 형설앤의 항소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만화 ‘검정고무신’의 저작권 분쟁은 원작자인 고(故) 이우영 작가가 지난 3월 별세한 이후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 출판계의 도전과 성과

올 한해 출판계는 매출 하락과 전자책 유출 사태 등 여러 악재를 겪었지만 권위 있는 해외문학상을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르는 일이 크게 늘면서 세계 출판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한국문학작품의 국제적 인지도와 영향력은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 김남조 시인과 밀란 쿤데라 작가의 별세로 국내외 문학계는 큰 별을 잃었다. 전자책 불법유출 사태는 출판계와 서점가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알라딘과 한국출판인회의의 합의로 극복했다.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은 4년 만에 판결이 나왔지만 항소로 인해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강 작가의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을 필두로 올해 ‘K-문학’의 세계 진출이 본격화됐다. 한강 작가는 지난 11월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한국인 최초로 포르투갈 작가 리디아 호르헤과 외국문학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016년 한강 작가의 아시아 최초 부커상 수상 이후 약 7년이 지난 지금, 한국문학 작가·작품의 국제적 인지도, 영향력은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월에는 ‘사랑의 시인’으로 불리던 김남조 시인이 96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잘 알려진 체코계 프랑스 작가 밀란 쿤데라도 올해 7월 세상을 떠났다. 지난 5월 발생한 ‘전자책 불법유출 사태’는 출판계와 서점가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알라딘과 한국출판인회의의 합의로 극복했다. 4년 만에 결론이 난 ‘검정고무신’ 저작권 소송은 캐릭터 업체·출판사 형설앤의 항소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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