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다다익선’ 보존 복원 기록, 국립현대미술관의 연구서가 세계에 확산!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 복원 기록’ 백서 발간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1003+1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 복원 기록’ 백서와 ‘나의 백남준: 기억, 보존, 확산’을 출간했다. 이 출간은 세계적인 작가 백남준의 미디어아트 ‘다다익선’의 보존·복원 및 재가동에 이르는 3년의 여정을 기록한 백서이자, 백남준의 예술적 성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백남준 연구서다.

1003+1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 복원 기록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된 ‘다다익선’ 보존·복원 과정의 기록을 담은 백서는 약 600쪽에 걸쳐 1003+1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이 과정에서는 손상된 모니터 737대를 수리·교체하고,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운 모니터 266대는 외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평면 디스플레이(LCD)로 제작·교체되었다. 또한 전원·냉각설비를 교체하여 작품의 보존환경을 개선했으며, 8개의 영상작품을 디지털로 변환·복원했다. 보존처리 완료 후 6개월간의 시험 운전을 통해 작품의 노후화 정도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나의 백남준: 기억, 보존, 확산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심포지엄 ‘나의 백남준’의 후속 결과물로 ‘나의 백남준: 기억, 보존, 확산’을 출간했다. 이 연구서는 심포지엄의 결과를 종합하고, 백남준의 예술적 성취를 한층 심화시켰다.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 11명이 참여하여 백남준의 예술적 업적과 영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출판물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백남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남준의 대표작인 ‘다다익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시 점검과 보존처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과천의 도서실에 비치되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외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에게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