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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성공의 열쇠, 역대 문체부 장관들의 헌신과 고견

K-컬처 성공의 열쇠, 역대 문체부 장관들의 헌신과 고견
출처 : 뉴시스

역대 문체부 장관 10명 한 자리…유인촌 “고견, 정책에 반영할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역대 문체부 장관 10명과 함께한 자리에서 “K-컬처가 전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대 장관들의 헌신과 노고가 초석이 되었기에 실현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 한 식당에서 개최된 ‘역대 문체부 장관 간담회’에는 1993년 장관직을 역임한 이민섭 전 장관부터 김영수, 신낙균, 남궁진, 김성재, 김종민, 정병국, 최광식, 박양우, 황희 전 장관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역대 문체부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2016년 9월 이후 7년 만이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K-컬처는 문화의 영역을 넘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에 핵심 역할을 하는 새로운 힘이 됐다”며 “드라마, 영화, 클래식, 게임 등 문화예술 전 영역에 걸쳐 K-컬처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은 것은 역대 장관들 덕분에 실현할 수 있었던 성과다.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역대 장관들은 1990년대 작은 정부라는 정부방침 속에서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문화정책을 수립한 경험을 비롯해 2000년대 초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중요한 문화기관을 설립한 과정, 2011년 파리 첫 K-pop 콘서트 지원, 세종학당 확대 등 한류지원 정책들을 펼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오찬 장소였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대해서 이민섭 장관 등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기도 했다. 1990년대 국군기무사령부를 옮기고 국립현대미술관을 짓고자 했던 시기, 그림과 착공부터 개관까지의 여러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래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저출산 고령화와 지방 소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유 장관은 문체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방법에 대해 물었다.

역대 장관들은 최근 문화예술 현장의 변화부터 생활체육 확대, 자전거·카라반 등 레저관광 경향과 인구소멸 지역 정책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유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역대 장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역대 장관들의 고견은 우리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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