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복원부터 방재까지, 과학기술로 문화유산 보호!

문화재청, 방재 분야 과학기술 개발 확대

문화재청, 국가유산 복원과 방재 기술에 과학기술 개발 확대

문화재청은 올해 국가유산의 보존·복원부터 방재까지 과학기술 개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최근 국가유산 보존·복원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연평균 15.8건의 국가유산 보존·복원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하였다. 올해에는 외래종 흰개미로 인한 전통 목조건축유산 피해 예방을 위한 연구도 추진되며, 적합한 살생물약제의 선정과 약제 재처리 주기를 연구하여 문화유산의 생물피해 예방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출연 화학전문 연구기관과 도료 기업의 기술연구소와 협력하여 스프레이 낙서의 표준화된 제거 방안과 안전 수칙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석조문화재 페인트 낙서 제거 방안에 대한 지침을 발간하였으며, 석조 보존·복원기술 관련 특허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에서 발생한 스프레이 낙서 제거 작업을 진행하였다.

문화재청은 고려시대 사찰벽화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처리를 추진 중이며, 벽화의 균열과 유실부 보강용 메움제의 제작 기준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에 취약한 문화유산 보호 관련 기술도 개발되며, 문화유산 보호용 방화 구조물과 매립형 방화 구조물이 개발되어 문화유산을 보호한다. 유적지에 디지털로 복원된 고대 건축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모바일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제공된다. 또한, 대형 문화유산 중장기 보존처리부터 방사선 정밀 진단, 디지털 복원까지 일괄 체계를 구축하는 ‘대형문화유산 첨단보존기술관’ 건립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