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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복귀 고심, 민주당 지지율 답보… 한동훈 효과에 경계

이재명 복귀 고심, 민주당 지지율 답보… 한동훈 효과에 경계
출처 :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복귀 시점 고심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사건으로 당무를 중단한 지 14일째를 맞았다.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인 이 대표는 복귀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무 복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사건을 맡은 변호인은 당분간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지율 답보 상태, 당 분열 수습 등 과제 산적

이재명 대표의 복귀 후, 민주당은 지지율 답보 상태 극복과 당 분열 수습이라는 과제를 받아들이게 됐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4%로 한 달 전과 동일하다.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5%,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였다. 높은 정부 견제 여론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야당은 민주당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여러 신당까지 아우른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만 매달리지 말라는 지적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정국에만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민주당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전히 민주당과 비슷하다. 김 여사가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계획을 발표한 것이 여당의 추가 지지율 하락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컨벤션 효과에 대한 경계 요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선호도는 23%이고 한동훈 위원장의 선호도는 22%였다. 이 대표는 피습 사건 이후 선호도가 4%포인트 상승했고, 한 위원장은 6%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한 위원장을 ‘윤석열 아바타’ ‘김건희 호위무사’라고 비판했지만 그의 선호도에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민주당 내부 요인으로 인한 지지율 저하

총선 공천 잡음 등 내부 요인도 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저해하는 요소다. 이 대표를 비롯한 노웅래 의원, 황운하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 기소됐거나 논란이 된 인사들이 당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과했다. 노 의원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됐고, 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성추행 의혹으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친이재명(친명)계 정치인들의 비이재명(비명)계 의원 지역구 ‘자객 출마’ 논란도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의 신당 창당도 민주당에 악재다.

민주당의 선거 전략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수도권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과반이 아닌 1당도 되기 쉽지 않다”며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이 대표 색깔을 빼고 친명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고, 신뢰의 위기를 극복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한동훈 비대위를 제압할 포지티브 선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피습 사건으로 당무를 중단한 지 14일째를 맞았다.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인 이 대표는 복귀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무 복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사건을 맡은 변호인은 당분간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의 복귀 후, 민주당은 지지율 답보 상태 극복과 당 분열 수습이라는 과제를 받아들이게 됐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4%로 한 달 전과 동일하다.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5%,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였다. 높은 정부 견제 여론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야당은 민주당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여러 신당까지 아우른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정국에만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민주당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전히 민주당과 비슷하다. 김 여사가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계획을 발표한 것이 여당의 추가 지지율 하락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선호도는 23%이고 한동훈 위원장의 선호도는 22%였다. 이 대표는 피습 사건 이후 선호도가 4%포인트 상승했고, 한 위원장은 6%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한 위원장을 ‘윤석열 아바타’ ‘김건희 호위무사’라고 비판했지만 그의 선호도에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총선 공천 잡음 등 내부 요인도 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저해하는 요소다. 이 대표를 비롯한 노웅래 의원, 황운하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 기소됐거나 논란이 된 인사들이 당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과했다. 노 의원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됐고, 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성추행 의혹으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친이재명(친명)계 정치인들의 비이재명(비명)계 의원 지역구 ‘자객 출마’ 논란도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의 신당 창당도 민주당에 악재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수도권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과반이 아닌 1당도 되기 쉽지 않다”며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이 대표 색깔을 빼고 친명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고, 신뢰의 위기를 극복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한동훈 비대위를 제압할 포지티브 선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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