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유지 결정에 주목

비트코인 가격, ETF 출시로 38,000달러 밑으로 하락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3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실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이후 발생했으며, 이는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불과 10일 전만 해도 비트코인은 코인당 4만 6,000달러를 넘어섰지만, 이후 2주 만에 16% 이상 하락했습니다.

분석가들은 그레이스케일 펀드(GBTC)가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되면서 매도 압력이 커지고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러한 하락이 발생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 상장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어 시장 공급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부정적이지는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마라톤 디지털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등 관련 기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장중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명 금융 기관인 JP 모건은 코인베이스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 주가는 주당 8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일본은행,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 유지

일본은행은 현재의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최근 지진이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논의한 일본은행의 첫 번째 금융 정책 회의 이후 내려진 것입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현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진의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임금 인상으로 인한 서비스 물가의 점진적 상승이 전체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목표의 지속적인 달성이 관찰되면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포함하여 통화 완화의 지속을 고려할 것입니다.

일본은행의 결정에 대해 JP모건은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은행은 비트코인 ETF의 초기 유입이 2004년 금 ETF 출시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라며, 비트코인 ETF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JP 모건은 비트코인 ETF가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효과가 실현되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의 하락 소식과 일본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유지 결정은 금융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암호화폐와 일본 경제 환경의 발전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