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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청와대, 충화관 등의 현판을 쓴 저명한 서예가 권창륜 선생이 향년 83세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권창륜 선생은 뛰어난 재능과 서예계에 대한 공헌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권창륜 선생은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서예가로서 존경받는 선배인 김충현, 김응현 선생의 발자취를 따랐습니다.
권창륜은 서예가로서 활동하는 내내 놀라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특히 1979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서예계의 저명한 인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권창륜의 서예는 혁신적이고 대담한 스타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두려움 없이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고 전통적 규범에서 벗어나 전통과 현대적 미학을 조화시킨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다섯 가지 서체를 섭렵한 권창륜은 다재다능함과 예술적 폭을 보여줬습니다. 권창륜은 서예를 넘어 인장 조각과 제본 등의 분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권창륜의 작품은 청와대, 충화관, 운현궁의 현판뿐만 아니라 2011년 국가 기념식 현판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의 예술성은 남산 한옥마을, 삼청각 등 다양한 문화 랜드마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권창륜 선생의 서예 분야에 대한 공헌은 예술 활동을 넘어섰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한국서예가협회 회장, 중국 북경대학교 교수, 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습니다.
2005년 옥관문화훈장, 2018년 일중서예상 등 권위 있는 수상과 영예를 통해 그의 탁월한 재능과 헌신을 인정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권창륜 화백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습니다. 운구 행렬은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며, 가족, 지인, 추모객들이 전설적인 서예가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할 예정입니다.
권창륜 선생의 타계는 서예와 예술계에 큰 손실입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미래 세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창의력과 표현의 힘을 증명하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