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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기 –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7일 오후 4시에 ‘Weekend Concert 오후 4시: 전통, 찬란한’을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 시즌 2024의 일환으로, 전통문화 예술의 다양성과 진정성을 담은 특별한 공연이다.
지난 3월과 5월에 열린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우리 전통문화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선시대의 풍류 음악과 궁중음악의 만남을 통해 ‘전통, 찬란한’이라는 주제를 시대적 민족성을 담아 풀어갈 예정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조선시대의 500년 역사를 담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로 진행되며, 관객들은 음악을 통해 조선시대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총 6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곡은 전통적인 한국 음악의 매력을 잘 담고 있다. 첫 곡은 국왕의 행차나 통신사 행렬 등에 취고수 악사들이 편성되어 연주되는 ‘대취타’이다. ‘대취타’는 세계 군악 대회에서 극찬받은 곡으로, 금색의 화려한 복장과 악기, 절제된 행동에서 나오는 제식을 통해 근엄하고 위풍당당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곡은 풍류음악 ‘천년만세’로, 이 곡은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년만세’는 옛 선비들의 풍류방을 책임졌던 음악으로,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되며 경쾌하고 빠른 합주곡으로 당시 선비들이 즐기던 문화를 음악으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 무대에서는 ‘박종선류 아쟁산조’가 안경연 단원의 아쟁 연주와 박남언 단원의 장고 반주로 진행된다.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진양조와 중모리에서 우조선율이 뚜렷이 드러나는 곡으로, 중중모리와 자진모리에서는 계면조로 이뤄져 있다. 이 곡은 다른 아쟁산조에 비해 단아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일품이다.
네 번째 곡은 경기잡가 ‘선유가’로, 최지운 작곡가의 편곡에 따라 진행된다. 이 곡은 실내악 편성으로 최지운 작곡가의 편곡과 함께 하지아, 함영선, 박진하의 노래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편곡은 소금, 대금, 피리, 아쟁, 생황, 가야금, 타악 반주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한국무용 ‘포구락’이다. ‘포구락’은 신선의 세계에서 내려온 무희들을 묘사한 공연으로, 노래를 부르며 보상반의 가운데 있는 연꽃 항아리에 채색 공을 던져 넣으며 추는 춤이다. 관객들은 꽃과 얼굴에 점묵을 그려주는 당시 놀이 문화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연으로, 경기도무용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함께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앉은반 사물놀이’로, 경쾌하고 시원하게 공연을 마무리한다. ‘앉은반 사물놀이’는 악기 연주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역동성을 강조한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독특한 리듬체계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통문화의 매력을 경험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