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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을 상징하는 파도 이미지와 ‘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로 디자인된 ‘김건희 키링’이 예산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2030 부산 엑스포 홍보와 연계된 이 열쇠고리는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약 700만 원의 비용을 들여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산자부는 이 같은 구매 내역을 필수 재고 관리 대장에 기록하지 않아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 키링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광범위한 홍보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키링의 디자인은 김건희가 직접 총괄하며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총 2,000개의 열쇠고리를 구입했으며, 구매 비용은 일반 경비 항목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배정된 예산은 약 710,600원이며, 모두 세금으로 충당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BIE 총회 등 주요 국제행사 기간에 열쇠고리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자부가 재고 대장을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투명성과 책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서 부재는 예산 편성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문체부는 행정 감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건희 씨가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윤석열 총장과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서 열쇠고리를 차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열쇠고리의 상징적 의미가 부각됐다. 이 열쇠고리는 홍보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김건희 씨의 해외 순방 기간 동안 부산의 엑스포 개최 준비 상황을 보여주는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재고 장부 관리 감독 소홀은 관리 관행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서류 미비로 인해 구매 과정의 투명성과 세금의 적절한 사용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열쇠고리는 부산 엑스포 홍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지출에 대한 책임 규명이 요구되는 등 문체부의 조치가 면밀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결국 ‘김건희 열쇠고리’는 단순한 홍보물품이 아니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부산시의 준비된 국제행사 개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예산 문제와 투명성 요구의 함의는 엑스포와 주요 인사의 홍보 활동 참여에 대한 대중의 담론을 계속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