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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9일, 서울 — 한국의 전통적인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무형유산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등재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이루어졌다. 이 회의는 6일에 막을 내렸으며, 총 66건의 새로운 무형유산이 등재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61건이 포함되었으며, 긴급보호목록에는 2건, 모범사례 목록에는 3건이 포함되었다. 이로써 2008년부터 시작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 등재는 현재까지 총 788건의 유산이 등재된 상태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외에도 중국의 ‘춘절’ 문화와 일본의 전통 사케 제조기법, 북한의 ‘조선 옷차림 풍습’ 등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되었다. 중국의 ‘춘절’은 전통적인 새해를 기념하는 사회적 풍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일본의 전통 사케 제조기법은 코지(koji) 누룩을 활용하여 사케를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일본의 식문화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북한의 ‘조선 옷차림 풍습’은 전통 지식과 기술을 포함하며, 북한 사회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베타 샤르, 전통 결혼 의식’이 등재되었다. 이 유산은 이전에 ‘정보보완(등재 보류)’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인류무형유산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18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심사 대상 유산 전체 66건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이어 연속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제20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개최지는 인도 뉴델리로 결정되었다. 이 회의는 2025년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협약을 운영하며, 각국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무형유산은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문화적 표현을 포함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전통적인 식문화의 일환으로, 한국인의 일상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문화는 단순한 음식 제조 과정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등재는 이러한 전통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다.
이번 등재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이는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 목록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파를 목표로 하며,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된 것은 한국의 전통 문화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다양한 국가의 문화유산이 함께 등재된 이번 회의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등재를 통해 각국의 전통 문화가 지속적으로 보호되고, 세계적으로 전파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