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의 역사, 특별전으로 만나다!

대전시립박물관, ‘유성온천 전성시대’ 특별전시 개최

대전시립박물관은 22일, 대전의 대표 관광지인 유성온천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는 특별전시 ‘유성온천 전성시대’를 24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열리며, 유성온천의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온천의 역사적 배경

유성온천은 삼국시대 말에 발견된 이래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왕들이 자주 찾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온천이다. 이 온천은 대전 시민들에게 안식처 역할을 해온 장소로,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유성온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그 역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내용 및 자료

이번 전시에서는 유성온천에 관련된 다양한 문헌 기록을 통해 그 역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은진송씨잠부공파문헌록’과 한정당 송문흠이 아들 송치연에게 보낸 ‘간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기록들이 전시된다. 이러한 자료들은 유성온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는 또한 ‘유성온천 엽서’와 ‘조선의 온천안내도’를 통해 근대식 온천으로서 유성온천이 성립되고 성행한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자료들은 유성온천의 변천사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유성호텔의 역사적 중요성

특히, 지난 3월에 폐업한 유성호텔의 여러 자료도 전시된다. 유성호텔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성온천의 최고(最古) 온천시설로, 특히 VIP실로 사용된 313호는 역대 대통령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묵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유성호텔 313호의 가구들을 그대로 활용하여 실감 나는 전시를 구성하고, 일반 시민이 접하기 어려웠던 313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 공간과 시민 참여

전시 공간은 오랜 역사를 가진 유성호텔의 각종 자료들과 함께 유성온천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유성온천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통해 과거를 되새기고, 유성온천이 제공했던 휴식과 안식의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시립박물관의 겨울방학 특별 전시

한편, 대전시립박물관 본관(유성구 상대동)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20일부터 우리 놀이터와 연계한 어린이체험전 ‘골목놀이터’와 근현대사특별전 ‘대전생활사’ 전시가 시작되었다. 이 두 전시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