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사 연구의 거장, 박찬호 옹 별세

한국 가요사 박찬호 옹 별세… 민중의 목소리를 전달한 연구가

한국 가요사에 대한 저서 ‘한국가요사’를 집대성한 박찬호 옹(81세)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찬호 옹은 1943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1964년에 와세다대학교 문학부에 입학하며 학문적 여정을 시작했다. 재학 중 그는 민족운동에 몰두했으며, 한국 대중가요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1978년부터 한국 가요사 집필을 시작했다.

박찬호 옹의 학문적 기여

박찬호 옹은 1987년에 일본어판 ‘한국가요사’를 출간하였고, 1992년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개정증보판 ‘한국가요사 1895-1945’를 출간하였다. 그의 저서는 한국 가요의 100년사를 다룬 중요한 참고자료로 여겨지며,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30여 년 동안 한국 가요사 연구를 지속하며, 한국 가요사 증보를 이어나갔다.

군국가요 문제와 대중가요 연구

박찬호 옹은 한국 음악사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군국가요’ 문제를 처음으로 거론한 연구가로, 대중가요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을 꾸준히 해왔다. 그의 논문 ‘SP시대의 가요음반을 더듬으며’는 대중가요의 역사적 맥락을 연구한 중요한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한국 대중가요의 발전과 그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희귀한 대중가요 자료의 수집과 전파

아르코예술기록원은 박찬호 옹의 업적을 기리며 애도하였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은 그가 희귀한 대중가요 자료를 수집하여 한국에 전한 점을 강조하며, 박찬호 옹의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한국 대중가요사를 통해 민중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했던 연구가로 기억될 것이다.

박찬호 옹의 유산

박찬호 옹은 재일동포 2세로서, 한국과 일본 간의 문화적 연결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의 연구는 한국 대중문화사 연구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한국 가요사에 대한 학문적 기여를 남겼다. 그의 별세는 9월 25일에 일본에서 발생하였으며, 그의 나이는 81세였다. 그의 별세 소식은 뒤늦게 알려졌다.

결론

박찬호 옹의 업적은 한국 가요사 및 대중문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그의 연구를 통해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와 민중의 목소리를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그의 연구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박찬호 옹의 열정과 헌신은 한국 가요사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