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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달팽이주파수, 감동의 연극 ‘저수지의 인어’ 초연!

극단 달팽이주파수, 감동의 연극 ‘저수지의 인어’ 초연!
출처 : 뉴시스

극단 달팽이주파수, 연극 ‘저수지의 인어’ 내년 초연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2024년 2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저수지의 인어’를 초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작품은 극단의 창단 7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며,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허무와 외로움을 다룬 현대 젊은이의 이야기

‘저수지의 인어’는 허무와 외로움, 실체 없는 불안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현대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은 모습을 보여준다. 송천영 작가는 담담한 목소리로 이러한 주제를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철수의 일상과 변화

이 연극의 주인공인 철수는 초고도비만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간다. 철수는 하루 종일 저수지를 지키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의 일상은 마치 저수지에 고인 물과 같다. 그러나 어느 날 메신저를 통해 만난 영희와의 대화를 계기로 철수는 멸종 위기인 인어 부자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연출 이원재의 의도

연출가 이원재는 “철수는 아버지를 보며 바다로 떠나기를 두려워하는 인어를 본다”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와 아들의 고독한 일상을 보면서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두려움에 대한 질문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나타낸다.

사회적 메시지와 작품성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상실되거나 점차 퇴색되어 가는 여러 가치와 의미를 전달해왔다. 이들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회색인간 프로젝트’와 같은 주제를 다룬 여러 작품을 선보였다. ‘애쉬(Ash)’는 2022 일번출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산난기’, ‘인싸이드(人-cide)’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연출상과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고시원’, ‘밥을 먹다’, ‘얼음땡’ 등의 작품도 극단의 공연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비전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반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잡한 감정과 현실을 탐구하고 있다.

결론

연극 ‘저수지의 인어’는 현대 젊은이들의 허무와 외로움, 실체 없는 불안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창단 7주년을 기념하는 이 작품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서울 대학로에서의 초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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