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산업, 매출 감소 속 인터넷 성장

2024 신문산업 실태조사: 한국 신문사 평균 매출 감소

2023년 한국신문산업의 평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신문산업 사업체 1개당 평균 매출액은 7억7011만원으로, 이는 2022년 대비 2.6% 감소한 수치이다.

일간신문과 주간신문의 매출 현황

일간신문의 사업체 1개당 평균 매출액은 144억원으로, 2022년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간신문의 경우 평균 매출액이 4억7947만원으로 6.1% 감소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신문 산업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의 매출 증가

흥미롭게도, 인터넷신문의 경우 평균 매출액이 2억4447만원으로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문 산업 내에서 인터넷신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신문산업 조사 모집단 6218개 신문사 중 94.5%(5,877개)의 신문사에서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5%(341개)의 신문사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신문사의 원인

재단은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은 신문사가 대부분 광고나 구독에 의존하지 않는 매체들로, 회사 홍보 차원에서 무료로 신문을 발행하거나 공익 목적으로 신문을 발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신문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

신문산업 전체 매출액

2023년 신문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4조7885억원으로, 2022년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는 인터넷 신문 중심으로 사업체 수와 매출액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인터넷 신문사의 66.9%가 매출액 규모 1억원 미만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신문 매출 현황

한편, 종이신문의 매출액은 3조5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하였으며, 전체 매출액에서의 비중은 75.1%로 나타났다. 이는 종이신문이 여전히 신문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감소세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신문산업의 변화와 전망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신문 산업의 현재 상태를 잘 보여준다. 평균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신문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이는 소비자들의 정보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신문사들이 이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신문 산업 종사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9742만원으로, 2022년 대비 1.8% 감소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신문업계의 고용 안정성과 수익성이 불안정함을 나타낸다. 한국 신문 산업은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신문 산업은 전통적인 매체의 감소와 새로운 디지털 매체의 성장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신문사들은 지속적인 혁신과 적응이 필요하다. 신문 산업의 미래는 이러한 도전과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