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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만남의 공간, 흑백다다방방 개방!

예술과 만남의 공간, 흑백다다방방 개방!
출처 : 뉴시스

경남도립미술관, ‘흑백다다방방’으로 문화예술의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다

경남도립미술관이 무료 문화공간인 ‘흑백다다방방’을 개방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공간은 1960년대 진해에서 예술인들의 사랑방으로 알려진 ‘흑백다다방’을 재현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과 예술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흑백다다방방’의 역사적 배경

‘흑백다다방방’은 경남도립미술관의 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유택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유택렬과 흑백다다방 친구들’과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 공간은 창원특례시 진해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 ‘흑백다다방’은 음악감상실과 커피숍의 기능을 겸비한 장소였다. ‘흑백다다방’은 1950년대 ‘칼멘다방’ 시절부터 예술가들에게 활동 무대가 되었고, 1960~70년대에는 해군 장병들과 일반인들이 만남을 갖는 독보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예술 활동의 열린공간

‘흑백다다방방’은 이러한 ‘흑백다다방’의 정신을 계승하여 관람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연, 전시, 스터디, 발표회, 회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 공간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하루까지 예약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지난 한 해 동안 ‘흑백다다방방’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브런치 프로그램으로는 유택렬 화백의 예술세계 속 샤머니즘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유택렬 화백의 작품으로 제작된 타로카드를 통해 자신의 삶과 운명을 해석해 보는 ‘예술과 운명, 상징과 이미지’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와 함께, 이서린 시인과 함께 ‘기억의 공간, 장소의 기억’을 주제로 한 시 창작 및 낭독 시간을 가지는 ‘제목 없음’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주말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사운드와 시각예술이 접목된 가족 창작 프로그램 ‘삐-소리 모양’이 제공되었으며,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F5콜렉티브팀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재료탐닉의 최전선’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커뮤니티와의 협력

또한, ‘흑백다다방방’ 열린공간 신청을 통해 김영진 작곡가와 음악인들의 소모임 ‘스튜디오 402’팀은 ‘편안한 이야기, 따뜻한 노래’를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구일서법연구회’는 작가 창작의욕 고취, 전통문화 계승, 서예 활성화를 위한 학술포럼을 진행하였다. 전자음악연구모임인 ‘전자합성공단’은 오퍼레이터 DIY 제작과 전자음악 악기 연습을 하였고, 문화예술단체 ‘라온아트앤컬처’는 ‘라온 아트 & 컬처 어워즈’를 통해 그들의 활동 전시와 체험 등을 운영하였다.

경남도립미술관의 비전

경남도립미술관의 박금숙 관장은 “‘흑백다다방방’은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미술관이라는 도립미술관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전하며, “예술문화를 사랑하는 도민들이 흑백다다방방을 활용함으로써 경남예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정보

한편, 경남도립미술관의 유택렬 탄생 100주년 기념전 ‘유택렬과 흑백다다방 친구들’은 2월 16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유택렬 화백의 예술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그가 남긴 문화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의 ‘흑백다다방방’은 지역 사회와의 밀접한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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