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Address
304 North Cardinal St.
Dorchester Center, MA 02124
Physical Address
304 North Cardinal St.
Dorchester Center, MA 02124
서울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일 테노레’가 대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뮤지컬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청춘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7시에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한 ‘일 테노레’는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일 테노레’는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가 되기를 꿈꾸는 윤이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윤이선은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과 함께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뮤지컬은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뮤지컬 ‘일 테노레’를 제작한 신춘수 오디컴퍼니의 대표는 시상식에서 “창작진과 배우들, 관객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브로드웨이에서 우리 배우가 우리말로 공연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하데스타운’은 여자주연상을 포함하여 총 6개의 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여자주연상은 ‘하데스타운’에서 에우리디케 역을 맡은 김수하에게 돌아갔으며, 남자주연상은 ‘일 테노레’의 홍광호가 수상했다. 또한, 여자조연상은 최정원이 ‘하데스타운’에서 수상하였고, 남자조연상은 고은성이 ‘그레이트 코멧’에서 수상하였다.
여자신인상은 전하영이 ‘접변’에서, 남자신인상은 김민석이 ‘하데스타운’에서 각각 수상하였다. 앙상블상은 ‘컴프롬어웨이’가 수상하였으며, 프로듀서상은 설도권(디어 에반 핸슨)과 신동원(하데스타운)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이지영이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로 수상하였고, 극본상은 장우성이 ‘섬:1933~2019’에서 수상하였다.
작곡상은 윌 애런슨이 ‘일 테노레’로 수상하였으며, 편곡·음악감독상은 한정림이 ‘하데스타운’에서 수상하였다. 안무상은 홍유선이 ‘컴프롬어웨이’로 수상하였고, 무대예술상은 안현주(그레이트 코멧, 의상디자인)와 이원석(하데스타운, 무대감독)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1966년 한국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했던 고(故) 임영웅 연출가에게 수여되었다. 올해의 관객상은 무려 110편의 뮤지컬을 관람한 한은희 씨가 수상하여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한국 뮤지컬 산업의 발전과 창작자들의 노력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과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그들의 업적을 인정받는다.
이번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그 안에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조명하는 중요한 자리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뮤지컬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