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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가 한국 기독교의 1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목사는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비상계엄 이후의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김종혁 목사는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은 이제 여야가 극단적으로 나뉘어 극렬한 정쟁 속에 있다”며, 현재 상황을 “참으로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는 법적, 정치적 빠른 해결을 바라는 한편, 더 이상의 국민적 피해가 없기를 기원했다. 김 목사는 “사회적으로 분열의 정치,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보다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는 한교총의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교회, 교단마다 입장 스펙트럼이 넓어서 하나의 입장을 내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는 한국 교회가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러한 다양성이 정치적 혼란 속에서 통합된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교총은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목사는 “올해 선교 140주년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한교총에서 전체 한국 교회를 포괄하는 사업과 여러 교단 및 단체들이 각자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으로 오는 4월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식과 기념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과 오는 10월에는 학술 심포지엄도 연다. 이러한 행사들은 한국 교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교총은 종교문화자원 보존을 위한 근대문화유산법 개정, 포괄적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사립학교법 개정 등의 법제화 대응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법제화 대응은 한국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한교총은 통일 관련 및 동북아 교회 협력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협력사업은 한국 교회가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한교총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환경 문제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유해 콘텐츠 추방을 위한 심의 활동과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활용, 평화음악회, 우리 마을 공감 음악회, 부활절 퍼레이드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혁 목사의 발언은 한국 교회가 현재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한교총은 1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 교회가 단순한 종교적 공동체를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