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표, 음주 축사로 의장직 사퇴!

홍성표 아산시의장, 음주 축사로 물의 일으켜 사퇴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 홍성표가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축사를 하여 물의를 일으킨 후 자진 사퇴했다. 홍 의장은 졸업식에서 고압적인 지시를 하거나 엉뚱한 내용의 연설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러한 사건은 졸업식의 품격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졸업식 중 음주 상태로 축사 진행

홍성표는 10일 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축사를 진행했다. 졸업식에서 그는 학생들에게 고압적인 지시를 하며 엉뚱한 내용의 연설을 늘어놓았고, 이로 인해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졸업식 중 학교 관계자가 제지하였고, 축사는 중단되었다. 이후 홍 의장은 의자에 앉아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비판의 목소리와 사과

이 사건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의장을 향한 비판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선 넘는 시의원 때문에 졸업식이 엉망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고, “행사 끝나고도 끝까지 남아 횡설수설하더라”는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비판이 거세지자 홍 의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불편함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의장직 사퇴 및 시의원직 유지

홍성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뜻깊은 자리에서 제 부주의한 행동으로 행사의 품격을 저해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 자로 의장직을 사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직은 사퇴했지만, 시의원직은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장은 앞으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 경력과 의장직

홍성표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아산시의회 의원에 당선되었으며,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아산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었으나, 6개월여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그의 정치 경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및 향후 전망

홍성표 의장의 음주 축사 사건은 아산시의회에 대한 신뢰를 크게 흔들어 놓았다. 앞으로 그는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번 사건이 그의 정치적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산시민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인들의 행동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으며, 향후 정치적 책임과 윤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