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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헌재 임명 논란 강력 반발!

우원식, 헌재 임명 논란 강력 반발!
출처 : 경향신문

우원식 국회의장, 헌법재판소 흠집 내기 비판

헌재의 9인 체제 완성을 위한 정치적 노력 강조

2025년 1월 26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만 임명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헌법재판소에 대한 흠집 내기로,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의 헌법재판관 선출권 침해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최종 판단을 앞두고 각자의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 모든 일에는 정도와 선이 있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헌법재판소가 오는 2월 3일 최 권한대행의 마은혁 후보자 임명 보류와 관련해 국회가 낸 권한쟁의와 김정환 변호사의 헌법소원에 대한 심판 결과를 선고할 예정임을 언급하며, 헌재를 흔들고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가 탄핵 심판을 판단하는 데 있어 온전한 9인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지극히 필요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의 배경

최상목 권한대행은 여야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러한 상황이 헌재 9인 체제의 완성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이는 정치적 의도가 없이는 설명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석이던 3인의 재판관을 국회가 선출해 추천함으로써 9인 체제를 완성하지 못할 다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헌재가 마 후보자 임명 보류가 위헌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자,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우선하는 헌재를 걱정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헌재는 오로지 마 후보자만 보이시는 것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의원은 “헌재가 다른 판단을 한다면 문형배 소장대행은 그 자리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적 긴장과 헌법 가치의 중요성

우원식 의장은 “헌재의 임명 행위가 유보되고, 이로 인해 헌재 9인 체제의 완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의 본질”이라며 “이를 두고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하고, 이념적 잣대를 끌어들이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헌정 질서를 복구하고 우리 사회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해서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의장은 헌법재판소의 역할이 국가적 중대사인 대통령 탄핵 심판을 포함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헌법 가치의 부정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재를 흔드는 방식과 이념적 잣대를 끌어들이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

이번 사건은 한국 정치의 복잡한 양상을 드러내며, 헌법재판소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우원식 의장의 발언은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온전한 9인 체제를 갖추는 것은 한국 사회의 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국민의힘과 여당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향후 정치적 상황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결과는 한국 정치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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