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작과 끝, 정원에 대하여

신간 소설 “정원에 대하여”: 10대 소녀와 소년의 복잡한 사랑 이야기

서울=뉴시스

신간 소설 “정원에 대하여”는 저자 백온유가 쓴 작품으로, 10대 소녀 정원과 소년 유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소설은 서로를 좋아했던 두 주인공이 불편하고도 설레는 열흘간의 동거를 통해 감춰왔던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을 그린다.

주요 등장인물과 설정

정원은 17세의 소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썹을 뽑는 습관이 있다. 그녀는 빌라의 반지하에 살고 있으며, 동갑인 유정은 4층에 거주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빌라에 살고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날 정원의 집이 침수되면서 두 사람은 함께 지내게 된다.

불편하고도 설레는 동거의 시작

정원의 집이 침수된 사건은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온다. 불가피하게 시작된 동거는 10일간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점차 깨닫게 된다. 동거의 마지막 날, 유정은 정원에게 뜻밖의 고백을 하게 된다. 이 순간은 그들이 서로에게 감춰왔던 마음을 드러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사랑의 시작과 끝

소설의 주제는 사랑이 시작되자마자 끝나는 복잡한 감정을 다룬다. 저자는 “두 사람의 사랑은 시작과 함께 끝이 나지만, 미래에 각자의 자리에서 더 유망할 사랑의 가능성을 담았다”고 전한다. 이처럼, 정원과 유정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하면서도 이별이라는 결말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원을 향한 유정의 응원

유정은 정원을 응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녀에게 잘해주었다. 예를 들어, 정원에게 과자를 하나 주고 싶으면 유정은 유정에게 세 개를 주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정원의 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또한, 공사가 끝나갈 무렵, 유정은 자신의 방에 걸려 있던 패브릭 포스터 중 하나를 떼어서 정원에게 주었다. 정원의 방에는 창문이 없었기 때문에, 꽃과 나무가 그려진 그림이 벽에 붙어 있으면 답답함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 하는 배려가 담겨 있다.

감정의 복잡함과 성장

이 소설은 10대 소녀와 소년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정원과 유정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이별이라는 현실을 직면해야 한다. 이러한 감정의 복잡함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

정원과 유정의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이다. 저자는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과 끝나는 순간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더 유망한 사랑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결론

백온유의 “정원에 대하여”는 10대 소녀와 소년의 복잡한 사랑을 다룬 소설로, 서로를 좋아했던 두 주인공이 마지막 순간에서야 감춰왔던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성장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