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광고 효과, 롯데온의 명품 도전!

이효리와 롯데온: 명품 브랜드 입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노리다

2023년 10월, 이효리는 10년 만에 롯데온의 상업 광고를 찍기로 결정했다. 롯데온은 2020년 4월에 출범한 이후로 4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누적하며 최악의 경영 상황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2023년 말, 이효리의 광고 효과로 적자폭이 856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는 잠깐의 효과에 불과했다.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한자리수에 머물러 있었다.

결국 2023년 말, 롯데온의 기존 대표가 물러났고 박익진이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롯데온은 적자를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615억원이었다. 이러한 경영 위기 속에서 롯데온은 패션 및 뷰티 관련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찾고 있었다. 지난해 7월에 신설한 패션실과 뷰티실도 그 일환으로 설계되었다.

패션 및 뷰티 분야로의 확장

롯데온은 K 인디 뷰티 브랜드를 늘려 ‘롯데온 단독’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결과 패션 부문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롯데온이 패션 및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입점 전략

롯데온은 올해 새롭게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2월부터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입점할 것이라고 발표한 롯데온은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럭셔리 쇼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신규 입점하는 명품 브랜드에는 이탈리아의 에트로와 스카로쏘를 비롯해 아르마니, 비비안웨스트우드, 디젤, 토리버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럭셔리 쇼룸’은 약 20만종의 해외 명품을 패션 매거진 형태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롯데온은 진품 논란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명품 브랜드가 직접 입점해 판매하거나 각 브랜드의 공식 판매처로 인증받은 현지 부티크 제품만 취급하기 때문이다.

럭셔리 쇼룸 위크 행사

롯데온은 명품 브랜드 입점을 기념해 2025년 2월 7일까지 ‘럭셔리 쇼룸 위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25% 할인쿠폰 및 최대 5% 행사 카드 결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온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롯데온은 e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쇼핑의 자회사로서 롯데온은 패션 및 뷰티 관련 시장에 진출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롯데온이 경영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효리의 광고 효과가 잠시 동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롯데온은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입점이 롯데온의 재도약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롯데온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찾고, 패션 및 뷰티 분야에서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