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글학교, 왕실 문화로 배우다!

국가유산청, 유럽 한글학교 교사 대상 왕실 문화 교육 실시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0일과 17일, 유럽에 있는 한글학교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왕실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지난해 11월에 체결된 재외동포청과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가유산 해외홍보와 재외동포 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왕실 문화 콘텐츠 교육 패키지 개발

국가유산청은 왕실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패키지를 개발하여 유럽 지역의 한글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된 교육 패키지는 올해 3월 말까지 유럽 소재 한글학교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교육 패키지의 수업 대본, 활동지, 체험 교구 활용법에 대한 교육이 포함된다.

교육 프로그램 구성

이번 교육 패키지는 조선시대 왕의 일생, 궁궐, 왕실 복식, 왕실 의례 체험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임금님의 성장일지’는 조선시대 왕의 탄생 과정을 알아보고, 입체 퍼즐로 어보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왕의 성장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수수남매와 창덕궁 달빛 투어’로, 어린이 캐릭터 ‘수수남매’와 함께 창덕궁을 체험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와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 프로그램인 ‘왕실 가족 룩북’은 왕실 가족들의 복식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놀이카드를 통해 복식을 익히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왕실의 전통 의상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왕실의례 안내서’는 왕실 의례와 절차를 알려주고, 모란도 병풍을 채색하는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 의례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강 일정 및 참여 방법

이번 특강의 첫 날인 10일에는 ‘임금님의 성장일지’와 ‘수수남매와 창덕궁 달빛 투어’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왕실 가족 룩북’과 ‘왕실의례 안내서’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은 사전 신청한 교사를 대상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의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다.

교육 당일에 참여하지 못한 교사들을 위해, 24일에는 영상 4건 모두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교사들이 왕실 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교육의 중요성과 기대 효과

이번 교육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에 있는 한글학교 교사들은 이 교육을 통해 왕실 문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유산청의 이번 사업은 재외동포 교육을 강화하고, 한국의 문화유산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왕실 문화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도 한국의 문화가 더욱 잘 보존되고 전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국가유산청의 왕실 문화 교육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번 특강을 통해 유럽 한글학교의 교사들이 한국의 왕실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게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도 이 지식이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