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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의 중심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국힘) 내에서 조기 대선에 대한 언급은 금기시되고 있으며, 이는 당의 지지층과의 관계를 고려한 결과이다. 조기 대선은 사실상 윤 대통령의 파면을 의미하기 때문에, 당내 대선 후보군은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군은 현재 물밑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조기 대선을 주장하는 것은 당 지지층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힐 수 있는 위험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후보들은 공식적인 등판 시기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여유를 부리다간 인지도나 조직력에서 경쟁자들에게 밀릴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내의 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 73’은 최근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을 방문하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이사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상욱, 김예지, 진종오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동훈 전 대표의 참석은 우려로 인해 취소되었다. 언더 73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 열망을 기리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 활동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 이후 2월 말께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정치적 조언을 구하기 위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원로들과 만남을 가졌다.
상대적으로 중도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늘리며 정책 현안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으며,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의 예산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당의 원·내외 인사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현직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3월 1일 이후에 나온다면, 후임자를 뽑기 위한 보궐선거를 치를 필요가 없어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당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 중 최근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자들에게 “지금 그런 말을 하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높은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국민의힘의 후보군은 조기 대선 언급이 사실상 금기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나서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당 지도부와 주류 의원들은 조기 대선에 대한 언급이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당의 공식 메시지는 조기 대선과의 선을 긋고 있지만, 사실상 준비는 해야 하는 딜레마적인 상황이다.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보군은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시기적절한 대선 출마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유를 부리다간 경쟁자들에게 밀릴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며, 동시에 당 지지층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러한 복잡한 정치적 환경 속에서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군은 각자의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