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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 조기 대선의 변수가 될까?

명태균 의혹, 조기 대선의 변수가 될까?
출처 : 경향신문

명태균 의혹, 오세훈·홍준표 연루로 조기 대선 변수로 부상

2025년 2월 18일, 창원지검이 명태균씨와 관련된 주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하면서 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과 연관된 의혹이 조기 대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연루되어 있으며, 이 사건은 향후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의 배경

오세훈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 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을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대납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명씨 측에 5차례에 걸쳐 3300만원을 송금한 계좌 내역을 확보한 상태다. 홍준표 시장 또한 2022년 6월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된 유사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그의 측근 박재기씨가 명씨 측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적 반응과 강력한 부인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은 이들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혀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태균 같은 사기꾼, 여론조작범이 제멋대로 지껄이는 것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적었다. 그러나 이들의 부인과는 무관하게 여권에서는 조기 대선 경선이 이뤄질 경우 명태균 의혹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권 내 정치적 갈등

명태균 의혹은 여권 내에서 정치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명태균 의혹에서 자유로운 인사로, 이들은 이를 고리로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다. 한 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선 주자들이 구태냐, 아니냐로 나뉘게 될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아니더라도 다른 주자들이 오 시장과 홍 시장의 명태균 의혹을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폭로 리스크와 검찰 수사

명태균씨의 추가 폭로 리스크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명씨가 여권 인사들과 관련한 추가 의혹을 폭로한다면, 이는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진실게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검사 출신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명태균 입이 폭탄”이라며 “검찰이 조기 대선 전까지 눈치를 보며 수사를 하지 않더라도 추가 의혹이 폭로되면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리스크와 대선 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한 대선 주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왜 수사·재판을 빨리 받지 않냐며 서로의 사법리스크를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대선 주자들 간의 경쟁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결론 및 향후 전망

명태균 의혹은 여권의 대선 후보 정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 이 의혹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여권 주자들은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명태균 의혹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명태균씨의 의혹은 여권의 내부 갈등을 드러내고, 향후 정치적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명태균 의혹은 여권의 대선 경선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향후 정치적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에서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면서, 명태균 의혹은 대선 주자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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