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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으로!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으로!
출처 : 뉴시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으로 당선

서울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성훈 선화랑 대표가 한국화랑협회의 새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한국화랑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랑 연합체로, 이번 선거는 제22대 회장 선거로 진행되었다.

정기총회 및 선거 개요

한국화랑협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선거에서 이성훈은 윤여선 갤러리 가이야 대표와 경쟁하여 72:59의 투표 결과로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에는 총 133명의 정회원이 참여하였으며, 2명은 기권하였다.

경선의 배경

이번 선거는 황달성 회장이 2년 전 연임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경선으로, 뜨거운 경쟁을 보여주었다. 이성훈과 윤여선의 대결은 남녀 간의 경쟁이기도 했으며, 황 회장과 함께 일했던 부회장 및 홍보 이사들도 선거에 참여하였다.

이성훈 회장의 경력

새롭게 당선된 이성훈은 선화랑의 대표로, 48년 전통의 화랑인 선화랑을 설립한 고 김창실 회장의 아들이다. 이성훈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예술위원회 및 고문변호사 경력

이성훈은 2010년부터 2년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2017년부터 4년간 한국화랑협회의 고문변호사로 일해왔다. 이러한 경력은 그가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훈의 공약

이성훈 회장은 자신의 공약으로 KIAF와 화랑미술제 브랜드의 역량 강화를 포함하였다. 그는 한국 미술시장의 파이를 확대하고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 회원의 권익 및 소통을 강화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도 약속하였다.

KIAF와 화랑미술제의 글로벌화

특히 이성훈은 KIAF와 화랑미술제를 글로벌화하고 아시아-태평양 화랑협회(APAGA)에 적극 참여하여 주도권을 확보하고 해외 컬렉터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개인사업자가 미술품 구입비를 경비로 공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법인의 미술품 구입비 경비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등 미술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미술시장의 현재 상황

이성훈 신임 회장은 “현재 한국미술시장은 미술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하고 절실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협회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의 성과와 한계

이 회장은 지난 2년간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협회의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경험하였다고 밝혔다. KIAF와 프리즈의 공동 개최로 전세계 미술시장의 관심이 서울로 집중되었고, 서울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도시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프리즈와의 공동개최가 2년 남은 현재의 시점에서 KIAF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 KIAF 참가 여부 등에 따른 협회 회원들 사이의 갈등 해소와 신뢰 회복 등은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되었다고 말했다.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권익 대변

이성훈은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들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면서 “협회와 미술시장에 닥친 복합적인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협회 회원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여 회원들이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화랑협회의 역할

한편 한국화랑협회는 국내 화랑 170여 곳이 가입한 단체로, ‘화랑미술제’와 ‘키아프’를 개최하고 미술품 감정기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장 임기는 2년으로 무보수 명예직이다. 이성훈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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