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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측이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카카오톡 대화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명태균의 변호인인 여태형은 최근 C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홍 시장의 ‘황금폰’에 대화 내용이 있다는 주장을 밝혔다. 이는 홍 시장이 지난 6일 “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안 나올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명태균은 지난해 11월 8일 경남 창원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사건은 최근 대구 지역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여 변호인은 명태균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여 변호인은 방송에서 “황금폰의 포렌식 과정에서 저희가 일부 확인한 부분이 있다”며, 홍 시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사정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 변호인은 “홍 시장은 카카오톡 내용에서 그런 내용이 없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전제를 하고 지금까지 상황을 대처하고 있는데, 저희가 확인한 것만 하더라도 그 진술과 배치되는 사정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구 시민인데 홍 시장이 왜 그렇게까지 하시는지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여 변호인은 명태균이 홍 시장에게 일정 부분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렇게 고소까지 해서”라는 발언을 통해 홍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명태균 측의 주장이 홍 시장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여 변호인은 홍 시장과의 카톡 대화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화가 이루어진 시기는 “2023년 중순”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는 명태균이 ‘잔칫날’에 대화 내용을 공개한다고 전했으며, 이는 조기 대선이 확정됐을 때 대화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어도 홍준표는 그런 사기꾼에 엮이지 않는다”며, 명태균의 황금폰 포렌식 결과에 대해 “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안 나올 것”이라고 적었다. 이는 명태균 측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으로, 대화 내용이 안부를 묻거나 제안을 거절하는 정도라면 파급력이 적겠지만, 여론조사와 관련된 대화를 나눈 것이라면 파급력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지난 18일 SNS에 아들이 명태균에게 두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명씨가 하는 일방적인 주장을 믿고 감사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황금폰에 내 목소리가 있는지, 내 문자가 있는 한번 찾아보라. 내 기억에 딱 한 번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며, 명태균 측의 주장은 홍 시장의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 변호인은 홍 시장의 대처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대구 지역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명태균 측의 주장에 따르면, 홍 시장과의 대화 내용은 상당히 민감할 수 있으며, 대화 내용이 공개될 경우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여 변호인은 대화 내용이 여론조사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 파급력이 더욱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명태균과 홍 시장 간의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정치적 파장과 여론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대구 시민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인들의 신뢰성과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명태균 측의 주장과 홍 시장의 반박은 앞으로의 정치적 상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