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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에스더쉬퍼 서울이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하며 한국 미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에스더쉬퍼는 1989년에 독일 쾰른에서 설립된 갤러리로, 지난 36년간 글로벌 예술의 중심지에서 활동해왔다. 이 갤러리는 2022년 이태원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이제 두 번째 공간을 확장하게 되었다.
에스더쉬퍼 서울은 2022년 이태원 경리단길에 문을 연 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특히, ‘프리즈 아트페어’의 서울 상륙과 함께 한국 미술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에스더쉬퍼도 2022년 공식적으로 서울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갤러리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한국에 소개하며, 다양한 국적과 세대의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에스더쉬퍼 소속 작가는 50명 이상이며, 이들은 한국 미술관 전시로 이끌어지고 있다.
에스더쉬퍼 서울의 새로운 공간은 4층 규모로, 2023년 2월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에스더쉬퍼 대표는 이 확장을 “기념비적인 단계”라고 언급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한국 미술 시장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 불황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에스더쉬퍼의 확장 이전은 우려가 된다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에스더쉬퍼 대표는 “무모한 짓은 아니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에스더쉬퍼 대표는 “경기 불황은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활동이 정체된 상황”이라며 “우리의 확장은 자연스러운 단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동등한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관객 층은 여전히 넓다고 자신하며, 신중하고 주의 깊게 행동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스더쉬퍼 서울은 2023년 확장 이전과 함께 김선일 디렉터를 신규 파트너로 임명하였다. 김선일 디렉터는 지난 2022년 이태원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안젤라 블록의 한국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총 11번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에스더쉬퍼 서울은 독자적인 기획 전시를 꾸준히 진행하며, 국립 미술관의 학예사를 초청하여 특별 강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작가들을 한국에 소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스더쉬퍼는 한국 작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에스더쉬퍼 베를린과 서울의 동시 전시 진행을 통해 전현선 작가를 유럽 시장에 소개하고, 지속적인 신진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미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김선일 디렉터는 밝혔다.
한남동 에스더쉬퍼의 전체 디자인은 뉴욕의 건축 스튜디오 MDA가 담당하였다. MDA는 미니멀한 기능주의를 추구하며, 기존의 비정형 구조와 계단의 형태를 유지한 채 자연 채광을 통한 빛이 전체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감싸고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내부에는 곡선 계단이 휘감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더쉬퍼 서울은 외부와 통하는 1층 윈도우 갤러리를 시작으로, 2층과 3층을 메인 전시장으로, 4층은 보다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프라이빗 쇼잉룸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의 전시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선일 대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에스더쉬퍼 서울은 2025년, 보다 넓어진 공간에서 그 어떤 갤러리보다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작품들로 한국의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에스더쉬퍼 서울은 한국의 예술 시장과 미술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공간은 오는 22일 소프트 오프닝을 시작으로 3월 첫 단체전을 펼칠 예정이다. 에스더쉬퍼는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김선일 대표와 함께 “아름다운 팀”을 이루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더쉬퍼 서울의 확장 이전은 한국 미술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갤러리는 예술의 세계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