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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보호원이 발간한 ‘2024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불법복제율은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학 자료의 불법 스캔이 만연해 있는 것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불법 복제율은 2019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에는 19.8%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19.5%로, 2023년에는 19.2%로 더 낮아졌습니다. 불법 복제물 이용률이 높은 주된 이유는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대안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2.4%를 차지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국내 저작권 보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종합 인식 점수는 2021년 3.14점에서 2022년 3.18점으로 상승했으며, 2023년에는 4점 만점에 3.20점으로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10~20대의 젊은 층에서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콘텐츠 분야별로 살펴보면 영화 산업이 24.5%로 불법복제율이 가장 높았고, 게임(23.9%), 방송(21.5%), 웹툰(20.4%), 음악(18.4%), 출판(14.4%)이 뒤를 이었다.
이 보고서는 불법 복제를 억제하는 데 있어 접근 제한의 효과도 강조합니다. 불법 복제물 이용자의 약 48.5%가 접속 차단으로 인해 무료 사이트 이용을 아예 포기했다고 답했으며, 51.3%는 불법 복제물에 접속하기 위해 다른 경로나 우회 방법을 모색했다고 답했습니다.
대학 자료의 불법 스캔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1.9%가 불법 스캔한 전자교과서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3권의 불법 스캔 전자 교과서를 사용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입수한 주요 경로는 이메일이나 USB를 통해 지인과 공유(44.6%), 커뮤니티 플랫폼(12.5%), 소셜 미디어 플랫폼(5.4%)이었습니다. 불법 스캔한 교과서의 대부분(62.5%)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는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설문조사는 만 13세 이상 69세 이하 일반 국민 2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또한, 유효 응답자 약 2,000명 중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자료 불법 스캔과 관련된 별도의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종합판과 통계판으로 구성된 이 보고서는 한국저작권보호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이 보고서가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존중을 장려하여 합법적인 콘텐츠 소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바이 수에지크,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