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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명한 조각가 김윤신과 이강승이 2024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인 제60회 국제미술전에 참가할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89세가 된 김윤신은 국내외에서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갤러리와 공동 전시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는 그의 예술 경력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유명 상업 갤러리와 협업한 사례입니다.
영원한 아웃사이더로 잘 알려진 김윤신은 아르헨티나와 한국을 오가며 스스로를 영원한 이방인으로 여깁니다. 남미 출신 최초의 비엔날레 예술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의 초청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것은 그의 예술 세계를 세계 미술계에 선보이는 뜻깊은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3년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오른 다원예술가 이강승 작가도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에 참여한다. 그의 작품은 백인, 남성, 이성애자 중심의 지배적인 서사에 도전하며 소외된 개인의 존재를 시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강승 작가는 광주비엔날레, 뉴뮤지엄 트리엔날레 등 주요 국제 전시에 참여하며 국제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023 올해의 작가’ 전시의 일환으로 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스트라니에리 오분케 – 모든 곳에 있는 외국인’을 주제로 열리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는 예술을 통한 국제적 대화와 이해의 장으로서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클레어 퐁텐의 동명 조각 시리즈에서 유래한 이 주제는 사회에서 외국인의 존재와 기여를 상징합니다.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예술 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는 외국인, 이민자, 망명자, 난민, 이주 예술가들의 작품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퀴어 예술가, 독학 예술가, 민속 예술가 등 미술계의 변두리에서 활동하는 소외된 예술가들의 경험을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24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는 이선희, 야콥 파브리시우스 감독이 연출하고 구정아 작가가 참여한 작품 ‘구정아 – 오도라마 시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구정아 작가의 예술적 시각을 통해 동시대 이슈를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김윤신과 이강승의 참여로 베니스 비엔날레는 한국 예술가들의 다양성과 재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 권위 있는 행사에는 전 세계의 미술 애호가, 컬렉터, 큐레이터들이 모여들며,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