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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전문가와 지역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보존-관리-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보존-활용 추진위원회는 박완수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회의 첫날 개회식에는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5개 시-군 시장-군수 등 지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문가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18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1층 행사장에서는 가야고분군 특별 사진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3층 행사장 입구에서는 창녕향교 주관으로 가야 전통 다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은 식전 공연으로 전통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영화 ‘왕의 남자’ OST인 ‘인연’을 비롯해 ‘아리랑’, ‘밤하늘에 기러기’ 등 대중적인 곡을 연주하며 가야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선보였습니다
컨퍼런스의 대주제는 “함께 걸어온 길,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다. 이 주제는 가야고분군을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공동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화합과 공동 발전을 상징하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박명균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여해 ‘가야’라는 글자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박완수 이사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가야고분군의 효과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술대회 개최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기 등재된 세계유산의 우수사례를 분석하고 가야고분군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구해야 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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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리스, 중국, 일본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가야고분군의 유산적 가치에 대한 통찰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컨퍼런스 첫째 날에는 두 개의 세션과 종합토론이, 둘째 날에는 두 개의 세션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혜은 이코모스 종교유산위원회 위원장이 가야고분군의 지속가능한 관리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며 이어지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전문가들은 가야고분군의 가치와 특성을 살펴보고 보존 관리에 대해 논의하며 앞서 등재된 세계유산 사례를 분석할 예정이다.
회의 셋째 날에는 가야고분군 현장답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고분군의 역사적 의의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고령 지산동고분군, 창녕 교동고분군, 송현동고분군, 창녕 계성고분군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현장 답사에서는 각 고분군의 특징과 가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교환하며 학술대회에서 시작된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남 지역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모여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목표입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유산 보존의 이정표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는 자리입니다. 토론을 이어가고 통찰을 공유함으로써 가야고분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바라보며 과거를 기리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