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배 등 3명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 김영배 의원 윤리특위 제소…양문석·장경태도 포함

국민의힘은 14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소는 전임 구청장의 사망으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김 의원이 언급한 “보궐선거 원인 제공” 및 “혈세 낭비” 등의 표현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와 김재윤 전 구청장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김재윤 전 구청장의 사망으로 인해 진행된다. 김재윤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되었으나,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사망하였다. 김 전 구청장의 유족은 이날 김영배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였다.

국민의힘의 제소 이유와 반응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성한 국감장을 막말로 더럽힌 민주당 양문석 의원과 장경태 의원, 고인 모독과 적반하장의 막말로 유족과 금정구민을 모독한 김영배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영배 의원의 발언이 고인에 대한 패륜적 모독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비난이 국민의힘의 공천 잘못으로 인해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고 한 점을 지적했다.

양문석 의원의 논란 발언

양문석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에 대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승판서 앞에서처럼 공짜 공연을 시키느냐. 이분들이 기생인가”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청와대를 기생집을 만들어 놨나”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을 받았다.

장경태 의원의 제보 조작 의혹

장경태 의원은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여자들의 제보를 받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사단장을 비호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근 한 언론은 장 의원의 보좌관이 제보자에게 “결국 나중에 이종호가 ‘뻥카’여도 상관없다”고 한 녹취를 공개하였다.

국민의힘의 징계안 제출

국민의힘 소속의 박준태, 박충권, 서지영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소속 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였다. 박준태 의원은 “국감장과 선거 현장에서의 망언이기에 국민께 더욱 상처가 된다”며 “저속한 언행을 국민이 엄히 꾸짖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적 긴장과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은 한국 정치의 복잡한 양상을 드러내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윤리특위 제소를 통해 책임을 묻고자 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리위를 열어 김영배 의원을 징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처럼 양당 간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정치적 상황은 더욱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이번 사건은 한국 정치의 복잡성과 갈등을 잘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김영배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제소를 통해 정치적 책임을 묻고자 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윤리위원회를 통해 내부 징계를 결정하는 등 각당의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갈등은 향후 선거와 국정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