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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성탄축제, 사랑과 나눔의 10년!

명동 성탄축제, 사랑과 나눔의 10년!
출처 : 뉴시스

함께 축하합니다: 명동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10주년

성탄 시즌이 다가오면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느라 설렘으로 들떠 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축제는 2014년 처음 시작된 이후 크게 발전해 왔습니다.

일루미네이트 로즈 가든: 희망과 사랑의 상징

성당은 아름다운 흰색 LED 장미꽃으로 장식되어 국내외 관광객을 매료시키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장미 정원은 축제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는 “성탄축제는 하느님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축제”라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진화하는 전통: 극장에서 문화 축제로

초기 크리스마스 축제는 문화홍보실과 가톨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연극 공연으로만 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는 “명동, 겨울을 밝히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다 폭넓은 문화 축제로 변모했습니다. 캐롤 공연과 북적이는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추가되어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경험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헌정

2016년에 조성된 LED 장미 정원은 사랑과 나눔의 유산을 남긴 故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 정원에는 희망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4,000송이의 LED 장미가 심어져 있습니다. 특히 한정판 장미 500송이의 판매 수익금은 자선 단체에 기부되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축제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도전에 적응하기: 코로나19의 영향

전 세계의 많은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2020년에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을 활용하여 관객에게 다가가는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제한에도 불구하고 축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상징하는 창의적인 디자인의 구유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구유와 트리의 장식은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과 기타 일회용 재료로 제작되어 축제 속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희망과 공동체: 2022년 부흥

2020년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10개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방문객들이 소원을 적고 리본 비용을 기부할 수 있는 ‘희망 트리’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2022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음악 콘서트, 크리스마스 마켓, 합창단과 오페라단의 공연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은 이 축제는 다시 한 번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블랙 트리: 회복탄력성의 상징

올해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로 제작되어 역경에 맞서는 회복력과 희망을 상징하는 새로운 형태로 탄생했습니다. 12월 15일부터 시작된 축제 행사는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되며, 크리스마스 정신이 연말연시 내내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안전 최우선: 참석자 건강 최우선

축제의 규모가 커지면서 안전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최 신부는 최근 준비 과정에서 안전 대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참가자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대성당 주변 일방통행로 지정, 참석자 피크 시간에 따른 유연한 행사 일정 조정 등 대규모 인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 마련되었습니다.

축제의 핵심: 나눔과 화합

최 신부는 축제의 지속적인 성공을 나눔에 초점을 맞춘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점점 화려한 장식과 대규모 행사로 치닫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 축제는 처음부터 나눔에 초점을 맞춰왔고, 소비 중심의 문화에 대한 의미 있는 대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수익금을 한몸운동, ‘바보의 나눔’ 등 자선 단체에 기부해왔습니다.

포용성: 모두를 위한 축제

최 신부는 포용성을 키우기 위해 명동 급식소 공연을 추가 편성해 노숙인, 결식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축제가 닿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명동, 겨울을 밝히다’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연결을 만드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

올해 성탄축제의 핵심은 ‘함께’라는 강력한 메시지에 있습니다. 최 신부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이해와 존중, 사랑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축제의 정체성이 이러한 포용성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눔의 정신 확산

최 신부는 성탄축제가 품고 있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행사 자체를 넘어 사회 전반에 희망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는 사랑과 연민을 나누는 따뜻한 온기가 개개인에게 전해져 궁극적으로 모두에게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따뜻한 희망을 가득 안고 축제를 떠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그는 마무리합니다.

명동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진화하면서 공동체와 사랑, 그리고 함께함의 변치 않는 힘을 증명하고 있으며, 모두가 함께 시즌을 축하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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