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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4 서울시 명예의 전당에 유자야(76)씨를 헌액했다. 유자야는 현재 유리지공예관의 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이번 헌액은 시정발전과 시민행복 증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공간은 시정발전과 시민행복 증진에 헌신한 숨은 공로자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까지 43명이 헌액되었으며, 이들은 봉사, 문화, 성평등, 안전 등 총 10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헌액자에게는 동판부조 및 설치·시정행사 초청과 같은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혜택은 헌액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기여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유자야는 서울공예박물관에 37억원 상당의 고(故) 유리지 작가 작품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제고에 기여했다. 유리지 작가는 한국 현대공예 1세대를 대표하는 금속 공예가로, 금속공예, 장신구, 환경조형물 등 폭넓은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유자야는 차세대 공예인 육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유자야는 한국 공예작가들의 창작을 독려하고 한국 공예문화 발전을 위해 서울시에 ‘서울시 유리지 공예상’ 제정을 건의하였다. 이를 운영하기 위한 기금으로 9억원을 30년간 기부하기로 약정하였다. 그는 “세상에 뭔가 하나를 기여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우리나라 공예도 케이팝처럼 특색과 전통을 가지면서 세계 사람들이 즐겨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한국 공예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유자야씨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헌액증서 수여식과 동판부조 제막식을 서울시청 본관과 1호선 시청역에서 개최하였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공로자들 덕에 서울이 매력적이고 따뜻한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얼굴이 되어줄 숨은 공로자분들을 찾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그들의 활동이 서울시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자야의 헌액은 그가 서울시민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한국 공예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은 사례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며, 도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유자야와 같은 숨은 공로자들의 활동은 서울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며, 서울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