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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혼란과 갈등 속에서 한 해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한국의 종교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국의 다양한 교회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희망과 화해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 예배를 열고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성탄 미사를 잇달아 마련하며 성탄 축제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12월 25일 자정부터 명동성당에서 전통 성탄 전야 미사가 시작되고, 같은 날 정오 미사가 이어집니다. 이 연례 행사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고 화합과 희망의 정신으로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정 미사를 집전하는 정순택 대주교는 올 한 해를 특징짓는 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혼란과 갈등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분열보다는 화해를 촉진하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회중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겸손하고 겸손한 본성을 묵상할 것을 권면합니다.
미사 전 명동성당 앞에서는 ‘성탄 장면 배치식’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성탄의 본질과 희망을 상징하는 아기 예수의 모습을 구유에 안치하는 행사로, 성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이 뜻깊은 의식에 커뮤니티 여러분을 초대하여 함께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톨릭의 축하 행사 외에도 성공회도 크리스마스 예배를 개최합니다. 중구 성공회 대성당에서는 12월 24일 오후 9시 성탄 전야 감사 예배를 시작으로 성탄 당일 오전 8시와 오전 11시에 추가 예배가 예정돼 있습니다. 김장환 주교가 성탄 전야 예배를 인도할 예정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수감사절 예배 후에는 성공회 대성당 밖에서 ‘구유 축복식’으로 불리는 성탄 장면의 축복식이 진행돼 성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교회의 의장인 박동신 주교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회 분열과 경제 불안이 심각한 이 시기에 우리는 사랑과 연대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사회에서 개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의 존엄성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그의 말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예수님의 탄생은 언제나 새로운 희망의 상징”이라며 모두가 어두운 시대에 희망을 전파하는 ‘작은 빛’이 되자고 독려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탄의 본질은 공동체로 하나 되는 것임을 일깨우는 메시지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성탄절을 맞아 다채로운 예배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오전 7시부터 하루 종일 여섯 차례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특히 오전 9시에 열리는 두 번째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권성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용훈 목사는 “이번 성탄절은 심각한 정치 상황으로 인해 기쁨보다는 우려의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다”며 현 정치 상황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서로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경향은 갈등을 악화시키고 국가 공동체의 불행을 초래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신 그는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존중할 것을 촉구하며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성탄 축하에 동참하며 이 땅의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종생 총무는 “우리는 심각한 정치적 혼란과 갈등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한 해 동안의 정치적 혼란과 갈등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희생을 통해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에 대한 갑작스러운 위협으로 인해 겪은 두려움에 대해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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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를 얻는 길은 예수님께로 돌아가는 데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대표되는 기쁨과 행복을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일 것을 독려합니다. 이 메시지는 역경 속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져다주는 희망과 기쁨을 상기시켜 줍니다.
한국의 종교계가 성탄절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주제는 희망과 일치, 화해입니다. 지난 한 해의 어려움 속에서 다양한 교회 지도자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서로를 존중하고,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강력한 희망의 상징으로 각 개인이 지역사회에서 빛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줍니다.
이 축하의 계절에 교회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데 중요한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축하하는 가운데,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과 단결이 승리할 수 있다는 크리스마스의 영원한 메시지를 되새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