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2024 한국관광의별로 떠오르다!

2024 한국관광의별: 청산도의 아름다움과 친환경 관광 콘텐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매년 ‘한국 관광의 별’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 상은 2010년부터 시작되어, 한 해 동안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총 9개 분야에서 모두 11개의 관광 자원과 단체가 선정되었다. 이로써 한국 관광의 다양성과 발전을 기념하고 있다.

관광의 별 선정 및 새로운 분야

이번 선정에서는 기존의 ‘올해의 관광지’, ‘신규 관광지’, ‘열린 관광지’, ‘한국 관광 홍보 미디어’ 등 4개 분야에 더하여, ‘융복합 관광 콘텐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친환경 관광 콘텐츠’, ‘동반성장 콘텐츠’, ‘관광 혁신 콘텐츠’ 등 5개 새로운 분야가 추가되었다. 이 중 청산도가 ‘친환경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선정되었다.

청산도의 위치와 자연경관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19.2킬로미터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의 섬으로, 완도항에서 배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청산도는 맑고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으로 예로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라고 불리며,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청산도

청산도는 1993년에 개봉한 영화 ‘서편제'(감독 임권택)와 2006년 KBS 2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봄의 왈츠'(연출 윤석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청산도의 관광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슬로 시티의 첫 번째 지정지

2007년, 청산도는 국제 슬로 시티 연맹에 의해 아시아 최초의 ‘슬로 시티’로 지정되었다. ‘느림의 가치를 지키는 마을’로 인정받은 청산도는 관광객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하며, 전통 문화와 자연 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다.

전통 농업 유산과 생태 보존

청산도는 구들장 논을 비롯해 도락리의 돌담길, 호랑이 모양을 닮은 신흥리의 범 바위 등 다양한 전통 문화와 자연 유산을 보존하고 있다. 구들장 논은 산비탈에 돌을 얇고 넓게 깔아 만든 계단식 논으로, ‘국가 중요 농업 유산 제1호’이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 중요 농업유산'(GIAHS)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 논은 지역민이 참여하는 보존 협의회에 의해 지속적으로 관리되며, 친환경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

매년 4월에는 청산도를 거닐며 유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 기간 동안 각종 친환경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광객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줍깅 챌린지’는 구들장 논, 돌담길, 해안 절경 등을 조망하는 11개 트레킹 코스를 따라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참여자 수가 1000여 명에 달했다.

별이 빛나는 청산도 프로그램

청산도에서는 아름다운 별과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별이 빛나는 청산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무료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추억을 남기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딧불이 야행 프로그램

6월에 청산도를 방문하면 ‘반딧불이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정 환경에서만 나타나는 반딧불이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며,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 대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진행 전에는 반딧불이를 위해 지켜야 할 점들을 안내하여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청산도의 친환경 관광 가치

청산도는 그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지향하며, 친환경 농업과 생태 보존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청산도를 ‘2024 한국관광의별’로 선정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앞으로도 청산도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