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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4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끝난 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식사 중 계엄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곽 전 사령관은 “계엄이 될 상황도 아니고 될 수도 없다. 우리 특전사 대원들이 분명히 안 따른다”고 강조했다.
곽 전 사령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마친 뒤 대통령 관저에서 김 전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과 식사하며 반국가세력, 비상 계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과 대권 이런 부분들이 그때 얘기가 있었고 관저로 올라가기 전에도 장관 공관에서 티타임 시간을 가졌다”며 그때 김 전 장관에게 계엄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뒤에 김 전 장관이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셨다고 하시면서 대대급 이하 강하수당을 좀 빨리 올려주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근책을 준 것이냐”고 물었다. 곽 전 사령관은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그의 발언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3차례 통화하며 윤 대통령이 ‘국회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데 대해서도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재차 인정했다. 이는 곽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윤 대통령 변호인들이 사령관들의 진술이 오염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사실 그대로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는 곽 전 사령관이 자신의 진술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곽 전 사령관은 국군의 날 시가행진 후에 관저로 올라갔으며, 그곳에서 대통령과의 대화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한국 정치에서 비상계엄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곽 전 사령관의 발언은 비상계엄과 대권에 대한 정치적 논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며, 이는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발언은 한국 정치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비상계엄과 관련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증언은 향후 정치적 논의에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 전 사령관이 전달한 계엄 반대 의사는 한국 군대와 정부의 관계, 그리고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