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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박물관 ‘호렵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공개!

클리블랜드 박물관 ‘호렵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공개!
출처 : 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 ‘호렵도’ 특별전 개최

국립중앙박물관은 총 26점의 주목할 만한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겨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풍부한 예술 유산 중 의미 있는 작품들을 조명하는 박물관의 정기 시즌 전시의 일환입니다. 주요 작품 중에는 1791년에 제작된 유명 화가 강세황의 자화상과 클리블랜드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된 ‘호렵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시 주제 소개

이번 겨울 전시는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와 맞물려 특히 시의적절합니다. 전통적으로 연말과 연초에 궁궐과 집의 문과 창문을 장식하기 위해 그려진 ‘세화’를 주제로 합니다. 이 그림은 상서로운 소재가 특징이며, 한 해의 행운과 긍정적인 기운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전시에는 호랑이, 신선, 매 등 세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작품은 정홍래 작가의 ‘해 뜨기 전 매’입니다. 떠오르는 태양과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매 한 마리가 앉아있는 매의 모습을 그린 이 매혹적인 작품은 조선 시대 매 그림의 독특한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

제4전시실에서는 강세황의 자화상과 함께 ‘난죽도’, ‘비금정도’ 등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강세황의 자화상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 초상화는 강세황이 70세 때 그린 것으로, 전통 모자를 쓰고 평상복 차림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음은 산에 있지만 몸은 궁궐에 있다”라는 문구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작가의 내면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제4전시실에는 함경도의 실제 풍경을 담아낸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함경도 십경도’와 1664년에 그려진 한시각의 ‘칠보산도’ 등이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또한 19세기 버전의 ‘칠보산도’도 전시되어 있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주제 변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 풍경과 사냥 장면을 만나다

다섯 번째 전시실은 겨울 풍경과 사냥 장면을 주제로 계절의 예술적 표현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명국의 ‘눈 속 당나귀 여행’과 김수철의 ‘매화에 둘러싸인 집’ 등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예술가들이 묘사한 겨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겨울 풍경 외에도 ‘호렵도’ 등 사냥과 관련된 작품도 함께 전시됩니다. 매, 활, 창을 이용한 다양한 사냥 방법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 문화의 풍부한 사냥 전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매, 활, 창을 이용한 다양한 사냥 방법을 그린 작품입니다.

‘호렵도’의 의의

클리블랜드미술관의 ‘호렵도’는 미술관의 국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재외 한국 미술관 지원 사업을 통해 보존처리를 거쳤다. 이 작품은 수입 직물을 사용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풍부한 색감과 금박 장식이 장식적인 매력을 더한다.

또한 ‘호렵도’는 정조대왕의 재위 기간 중 기마술 강화를 위한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관성은 작품에 대한 이해와 한국 역사의 맥락에서 작품의 관련성에 깊이를 더합니다.

전시 기간 및 관람객 정보

제4전시실과 제5전시실의 전시는 3월 23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제3전시실은 4월 6일까지 계속 운영됩니다. 미술 애호가와 일반 대중이 작품에 담긴 풍부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요약하면, 국립중앙박물관의 겨울 전시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적 서사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작품들을 통해 조선 시대의 예술적 표현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길상적인 주제의 ‘세화’부터 섬세한 디테일의 ‘호렵도’까지, 관람객들은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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