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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연극 ‘왜 아직도 시련인가’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미국의 대표 극작가 아서 밀러의 원작 ‘시련’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은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발생한 마녀 사냥을 소재로 하고 있다.
연극 ‘왜 아직도 시련인가’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거짓을 고발하고, 권력을 지키기 위한 집단적 광기로 인해 진실이 외면당하는 현실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관객에게 인간으로서 진실 앞에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질문하며, 권력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진실이 묻혔던 시련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현실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제목을 ‘왜 아직도 시련인가’로 변경했다.
원작 ‘시련’에는 2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번 연극에서는 이야기를 단 6명으로 응축하여 진행된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 사건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이 연극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연극에서 아내를 지키며 진실을 밝히려는 ‘존 프락터’ 역은 김수원이 맡았다.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는 임채영이 연기하며, 소녀들을 선동하고 존 프락터를 차지하려 거짓 고발하는 ‘아비게일’ 역은 조아해가 맡았다. 권력을 지키기 위해 위선적으로 행동하는 ‘패리스 목사’는 김영건이, 진실을 파헤치는 ‘헤일 목사’는 김유진이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진실을 외면하는 절대 권력자 ‘댄포스’ 역은 김민규가 캐스팅됐다.
이 연극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발생하는 집단적 광기와 권력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왜 아직도 시련인가’라는 제목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 것이다.
이번 연극은 관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현대적인 언어와 표현을 사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연극의 주제와 메시지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의 사회적 이슈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관객들은 이 연극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게 될 것이다.
연극 ‘왜 아직도 시련인가’는 한국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권력과 진실, 그리고 인간의 도덕적 선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의 공연은 많은 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은 이 연극을 통해 집단적 광기의 위험성과 진실을 외면하는 사회적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것이다. 이 연극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진실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문화적 사건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