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생 회복과 이재명 반대 여론 집중

여당, 설 민심 전하며 경제 회복과 반이재명 목소리 강조

국민의힘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민심을 전하며 ‘민생 경제 회복’과 ‘이재명 반대’의 목소리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여론을 강조하며, 정치 싸움에도 불구하고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일관된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 기소와 여론

국민의힘은 설 연휴 중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구속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서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민생 경제와 정치적 압박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바닥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서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언급하며, “국회가 정치싸움을 하더라도 민생 경제는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이구동성으로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입법부는 거대 야당의 폭주로 괴물이 됐고, 사법부와 수사기관은 거대 야당의 눈치만 보는 게 아니냐는 개탄의 목소리가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재명 세력에 대한 우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국가 권력을 장악하게 될 경우, 끝없는 정치 보복과 극심한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난 3년간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질책의 말씀도 많이 주셨다”고 전하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의 발언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설 연휴 동안 국민께서 가장 많이 해주신 말씀은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켜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공직선거법 2심 재판과 위증교사 2심 재판 등은 최대한 신속하게 정의롭고 단호한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여론의 분열과 대통령 보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심판 절차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고 전했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인간적이고 과도한 사법절차, 속전속결 ‘답정너’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편향성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크게 우려했다”고 적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을 지키라고 고함치는 분들이 많았다”며 “‘이재명은 왜 안 집어넣고 우리 대통령은 구속시켜 놓노’라고 했다”고 전했다.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윤 대통령 구속 이후 분열된 민심을 전하며 ‘대통령 지키기’보다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작년 12월 3일 윤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민심이 상당히 분열돼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특히 서민들은 살기가 힘들다는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며, 여야는 사법적인 판단에 맡기고 민생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대선 후보에 대한 고민

한 친한계 의원은 통화에서 “관저를 지켰던 분들이나 윤 대통령이 있는 구치소에 간 분들의 여론을 보수의 여론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인간적으로 느끼는 건 맞지만, 분명히 대선이 곧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다 하는 것 같다”며 “이 대표에게 넘겨줄 수 없다면 과연 우리 당의 누가 후보로 나와야 중도의 마음을 흡수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두 가지가 공존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

국민의힘은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다짐하며,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법부와 수사기관이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거대 야당의 폭주를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생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국민들의 먹고 사는 걱정을 덜어드리고 작금의 국정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은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여당이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여당의 민심을 전달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