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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 성파스님은 6일, 정진의 의미와 그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스님은 “정진은 대립과 갈등의 세계가 관용과 화합으로 변하는 묘리를 찾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오는 12일 시작될 동안거(겨울철 집중수행)를 앞두고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성파스님은 정진이란 단순한 수행을 넘어서, 대립과 갈등의 세계에서 관용과 화합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단에 오뚝이 앉아 잠 못 이루고 정진함은 대립과 갈등의 세계가 관용과 화합의 세계로 변하는 묘리를 찾기 위함”이라며, 정진의 목적이 문제의 원인을 분명히 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성파스님은 청규를 준수하고 대중이 화합하며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할 때, 세간의 온갖 시끄러움이 저절로 멀어지며 “등불은 밝게 빛나고 뜰 앞에 떨어지는 솔방울 소리까지도 들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정진을 통해 얻어지는 내적 평화와 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안거(安居)는 동절기 3개월과 하절기 3개월 동안 출가한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성파스님은 “안거 법도가 원만하게 실천된 일은 크게 희유하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안거를 통해 삼계대도사와 사생의 자부이신 부처님의 안목을 구족하게 되는 인연이 참으로 수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시작된 이번 안거에는 전국 94개 선원에서 비구와 비구니 총 1,775명이 정진하고 있다. 이는 한국 불교의 전통적인 수행 방식으로,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수행에 전념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성파스님은 현대 사회에서의 정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이 시대에 화합과 관용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그는 “흔들리지 않는 불빛으로 세상을 비춤은 문제의 원인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개인과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진과 화합의 원리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로, 성파스님은 이를 통해 한국 사회가 더욱 평화롭고 조화롭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대중이 화합하며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세간의 온갖 시끄러움이 저절로 멀어져, 등불은 밝게 빛나고 뜰 앞에 떨어지는 솔방울 소리까지도 들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성파스님의 법어는 단순한 수행의 지침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의 화합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진을 통해 개인의 내적 평화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전체가 평화롭고 조화롭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성파스님은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불교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모든 이들이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