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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상계엄에 대한 민심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에 대한 민심은?
출처 : 동아일보

윤석열 총장의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여론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특히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의 통치에 대한 국민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9%가 이러한 의견을 표명하는 등 상당수의 응답자가 이 결정이 실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상 계엄령에 대한 부정적 시각

1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전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6.5%가 지난 3년간 정부의 직무 수행이 미흡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만은 비상계엄령에 대한 의견에도 반영되어 응답자의 58.3%가 “매우 잘못됐다”고 답했고, 14.6%는 “어느 정도 잘못됐다”고 답했습니다. 소수인 6.6%만이 계엄령이 “매우 옳았다”, 7.3%는 “어느 정도 옳았다”고 답했습니다.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 응답자는 13.2%였습니다.

국민 정서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인사이트

연령대별 응답을 살펴보면, 비상계엄에 대해 “매우 잘못됐다”는 응답이 각각 77.4%, 70.1%로 40대와 50대 응답자가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70세 이상 응답자 중 20.9%가 계엄령이 “매우 옳았다”고 답해 연령대별로 뚜렷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정치적 성향도 의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압도적인 97.0%가 비상계엄이 잘못됐다고 본 반면, 국민의당 지지자의 42.0%는 “옳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자 중 32.0%는 여전히 계엄령이 “잘못됐다”고 답했습니다.

통치에 대한 이념적 관점

응답자의 이념적 성향은 비상계엄에 대한 관점에도 영향을 미쳤다. 진보 성향 응답자 중 93.3%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도 성향의 응답자도 77.7%가 비슷한 의견을 보였고, 보수 성향의 응답자도 43.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보수 성향 응답자의 37.0%만이 계엄령이 “옳았다”고 답해 정치적 이념에 따라 의견이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지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응답자의 64.9%가 탄핵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51.8%는 ‘매우 지지한다’, 13.1%는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탄핵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응답은 12.6%, ‘다소 반대한다’는 응답은 10.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탄핵에 50.9%가 반대한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탄핵에 대한 지지가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지지도 차이

지역별로 탄핵에 대한 지지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와 전라도에서 84.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대구와 경북은 51.8%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서울(62.2%), 인천/경기(64.8%), 대전/세종/충청(67.0%), 부산/울산/경남(63.6%) 등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60%대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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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지지 이념성향별 분석

탄핵에 대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응답자의 90.5%가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68.9%가 탄핵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32.0%만이 탄핵에 찬성했습니다. 이는 윤 총장의 책임에 대한 이념적 분열이 뚜렷하게 드러난 결과입니다.

거버넌스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지난 3년간 윤종규 회장의 전반적인 거버넌스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5%가 ‘잘못했다’고 답했고, ‘잘했다’는 응답은 23.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20~50대 응답자 사이에서 불만족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응답자 중에도 60.6%가 불만을 표시했으며, 70세 이상 응답자의 51.9%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비상계엄령이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

이번 조사에서는 비상계엄령 선포가 윤 총장에 대한 국민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살펴봤다. 응답자의 61.2%가 계엄령 선포 이후 지지가 감소했다고 답했고, 지지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13.8%에 불과했다. 반면 25.0%는 지지가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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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번 조사 결과는 윤 총장의 리더십과 정책, 특히 비상계엄령 선포와 지난 3년간의 통치 전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불만을 표출하고 탄핵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는 향후 한국 정치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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